난 변태인가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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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조아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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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5 17: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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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조아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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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가 잘 못 드는 2리터 물 한묶음
무슨 애완견 마냥 한손으로 번쩍 들어서 옆구리 끼고 가거나
물건 옮기는 카트 접었는데 크고 무거워서 낑낑거리면
가져다가 뭔 노트북 마냥 겨드랑이 끼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거 보면 개멋있슴
걍 뭐 사랑에 빠지고 이런게 아니라 거기서 이성적 매력을 느끼는 듯
피지컬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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