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챔피언이 되는 과정 [29] |
작성 2022-11-11 0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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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한테왜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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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유투브 컨텐츠와 UFC의 흥행으로,
격투기 불모지였던 한국에서도 점점 격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와중,
격투기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번쯤 들어봤을
그 놈의 "UFC 챔피언"이 뭔지, 또 얼마나 대단한지
UFC 챔피언이 되는 과정을 통해 알려주기 위해 글을 적음
우선 용어부터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면,
UFC가 워낙 메이저하게 알려지다보니 UFC 자체를 하나의 종목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UFC는 하나의 스포츠 단체이고 MMA라는 종목을 다루는 하나의 단체야
그러니까 MMA가 리그오브레전드라면
UFC는 LCK나 LPL 같은 곳이라고 보면 됨
MMA는 "종합격투기"로 아마추어 레슬링, 복싱, 무에타이 등등
다양한 무술들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종목 ㅇㅇ
그래서 이름이 종합격투기（Mixed Martial Arts）인거고
무튼, UFC 챔피언이 되기위해서는 누구나 그렇듯이 MMA 체육관에 등록해야겠지?
보통 오랜기간 다양한 종목을 접했다거나 나이가 한참 어린 친구라던지 등등
여러경우들을 제외하고는 보통 생초보일 경우 취미반으로 가서
생활체육 수준으로 mma를 배우기 시작하겠지
그러다가 어느정도 짬이 차게 되었을때 본인이 체육관에 얘기를 하거나,
가끔씩 재능이 보인다, 싶을때 체육관에서 먼저 제안을 해서 선수부에 입단하게돼
그렇게 선수부에 들어가 선수부의 훈련을 받기시작
그 후 체육관이 소속된 격투기 리그의 아마추어부에 참가하게 되어 아마추어 시합을 뛰게 돼
사실 협회도 없고, 유도나 아마추어 레슬링 같은 엘리트 체육도 아니다보니
MMA 아마추어와 프로의 명확한 경계가 있냐는 사람들도 많은데....
아마추어 시합은 생활체육 수준으로 즐기는 일반인들도 많이 나가고 하다보니
안전을 위해 다양한 보호대나 헤드기어를 쓰고 시합을 진행하는게
일반적으로 프로와 아마추어 시합에서 보여주는 큰 차이라고 볼수 있어
아무튼 그리고 아마추어 시합에서 승수를 쌓다보면 세미프로 시합에 나가게되고,
본격적으로 취미반 수준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아닌 프로를 지향하는 사람들과
헤드기어 등 다양한 보호대를 벗고 오픈 핑거 글러브를 착용한채 시합을 진행해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이제 이런 세미프로 대회에서 좋은 전적을 보여주게되면
（또는 화끈한 경기들로 스타성을 보여준 경우）
그 이후로 프로단체와 계약을해, 프로로 데뷔하게된다
AFC, 더블G,스피릿 MC,블랙컴뱃,로드FC 등등 다양한 한국의 격투기단체들이 있고
거기서 활동하며 본인이 속한 단체의 챔피언을 목표로 프로생활을 이어나가게 되는거
그리고 세미프로 -> 프로로 넘어가듯이,
（전세계 기준으로 했을때） 각 나라의 중소단체에서 챔피언을 먹거나
세미프로때와 마찬가지로 뛰어난 스타성을 보여주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게되면
ONE챔피언쉽, 벨라토르 같은 메이저 단체에서 연락이 오고
이제 슬슬 큰 돈을 받으며 격투기 프로를 하게된다.
물론 세미프로와 달리 （스타성도 중요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전적이 훨씬 중요함
그리고 이런 격투기 단체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메이저한 단체가 바로
저 위에 빡빡이 아저씨, 데이나 화이트가 설립한 UFC야
모든 격투기 선수들이 지향하는곳이 UFC라고 봐도 될정도로
현재 모든 격투기 단체에서 가장 규모가 큰곳이야
우리가 효도르로 잘 알고있는 프라이드부터
WEC 같은 타 단체들을 흡수하며 커온곳이라 규모가 굉장히 클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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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미리 이 글을 요약하자면,
꾸준히 mma를 배운 수련자들이 아마추어 시합을 거쳐 세미프로를 뛰게되는데,
이 세미프로에서 증명된 이들이 프로로 데뷔하게 되고,
그 프로들이 모인 단체에서 탑을 찍은 이들이 모인곳이 바로 UFC라고 볼수있어
간단하게 프로들의 프로들이 모인곳이 이 UFC라는 단체야
체급이 완전히 낮은 플라이급이나 반대로 체급이 아예높은 중량급은
선수층이 얇아 50명 안밖이 있고, 그 중간 정도에 위치한
라이트,벤텀,웰터급 정도의 선수들은 80명~100명 정도가 UFC와 계약되어있어
그리고 그 선수들중 （챔피언 제외） TOP15에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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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의 랭킹에 기록되어 랭커들로 불리기 시작해
그리고 그 랭커들중에서도 상위권으로 올라가서 타이틀전 자격을 얻게되어
체급에서 1등을 차지하면 챔피언이 되는거..........
요즘 정찬성 유투브 컨텐츠 좀비트립에서 깡패,전과자 양아치들을
상대로 참교육하며 인기를 끌고있는 박문호 선수가
중소단체의 승률 50%의 평범한 선수라는걸 생각한다면,
UFC 랭커들과 일반인들의 격차가 얼마나 큰지 느낄수있는 부분이야....
그리고 그런것들을 다 생각해본다면
현재 UFC 랭커자리에 계속 도전하고있는 정다운 선수는 물론이고
한국이 지금보다도 훨씬 격투기 불모지일때 큰 지원 없이도
밥 굶어가며 훈련뛰며 UFC 랭킹 이름을 올린 김동현 선수나
비록 패배했지만 타이틀전을 두번이나 치른 정찬성 선수가
왜 한국 격투기계의 레전드로 불리며 칭송받고있는지 알만하지.......
진짜 대단한 선수들인거........
물론 UFC도 CM펑크처럼 흥행성이 있을경우 타종목의 레전드들과 곧바로 계약했던것처럼
이런 순탄치 않은 과정 없이 바로바로 건너오는 경우들도 일부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격투기 선수들 같은 경우는 이렇게 끊임없는 증명을 통해 UFC에 진출하게되는거
쓰고나니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모르겠네
어쩌다보니 UFC 후빨이가 된 기분....;;
아무튼 오늘 만난 친구가 UFC 챔피언에 대해 물어봐서 설명해준 기억 때문에
이 새벽에 이렇게 글을 적어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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