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줄지 모르겠지만
엄청 남을 위해 살았음.
자존감 타령은 안듣고 싶고
그냥 남에게 맞춰주고 남을 위해 사는게편하고
남이 웃을떄 행복하고 그냥 그랬던거야
남의 반응도 의식하며 살고 남 의견 맨날 듣고
늘 좋은 여친이란 소리 듣고
또 막 돌싱돼서도 남친애들 더 챙기고 엄마 소리까지 들어가며...
（남들이 들으면 말도안되는 희생하며 지냄 ）
그게 행복이라 믿고 살았는데
최근 심리상담하며 이렇게까지 자기를 방치하고 사는 분은 처음본다며
본인을 위해 살라고 여러번 지도 받고
스스로에게 칭찬? 세뇌 하는 법 그런것도 많이 듣고
최근 사람을 꿰뚫어보는 나이많은 어떤 분을 만났는데
너는 왜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왜 살지 않냐는거야 .. .（처음들음）
늘 좋은 여자란 소리 듣고,내가 더 손해봐야만 마음이 편했는데
그런 내 배려에 기뻐하지도 않고..
배려는 그만하라며
어떻게 살고싶냐, 뭘 하고싶냐
꼬치꼬치 묻는데 상당히 우울해짐 .....
이때까지 살던 방식대로 안살고 내 삶을 살아야 된다니 자신이 없어지는거지
일본여행가서도 남의 선물만 진짜 많이사고
이젠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하니깐
인생 잘못살아온것 같아 우울해진거지 .
아이러니하게도 나를 위해 살아야 된다는것에 우울해졌음
남을 위해서는 해야할일들이 뚜렷히 보임
근데 나를 위해서는 해야할일이 안보임
그래서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한거뿐인데........
중간중간에 나 좋아하는 활동 취미 음식 그런건다했지
다만 삶의 굵직한 줄기와 방향,선택이 그랬다는거야
여기 어린친구들 많던데 ㅠㅠ 그냥 끄적여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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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꼬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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