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목표가 이어폰 수리 + 증명사진 찍기 였는데
이어폰 고치러 갔더니 근무자가 없어서 5시에 AS접수가 마감됐다는거야

그래서 증명사진이라도 반드시 찍어야겠다고 결심했는데 하필 내가 찾아둔 사진관이 휴무인 거임

다른 사진관 찾다가 가격이 안나와 있었는데 별 차이 없겠지 하고 찍었는데 5만원이네...

사진관 할부지가 신분증용 증명사진은 무조건 눈썹이 보여야 된다면서 앞머리 넘기고 찍는데
갑자기 티셔츠가 이상하다고 매장에 있는 티셔츠로 갈아입으라고 하셨음
없는 머리숱 안비어 보이게 열심히 잘 만져놨는데
옷 갈아입다가 다 망가져서 엄청 비어 보이게 찍혔더라

그리고 찾아보니까 신분증 사진은 눈썹이 안보여도상관 없다고 나오네...

난 앞머리랑 안경이 본체인데 다 벗겨놔서 몇십년 밖에서만 개고생 하던 사람처럼 나왔당ㅠ

이딴 사진에 5만원이나 결제한게 너무 억울하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