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상대는 연상이고 금수저에 대기업 팀장
나는 ㅈ만한 가게에서 장사하는 흙수저

상대 대문자 T
나는 대문자 F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게 없었다 ....
가벼운 주제로 내 가게 얘기가 나왔는데
팩폭으로 존나 후두려 맞았다
진심 ㄹㅇ로 혼났음
왜 대기업 다니는지 알겠더라
내 상황 분석과 방향성 제시
사업 컨설팅 받는 줄 알았다

그런데 마냥 싫지는 않았음
이 나이 먹었더니 나한테 다 잘한다고만 해주지
쓴소리 해주는 사람이 없었거덩
뭔가 인사이트가 트이는 느낌도 들었어
진짜 컨설팅 맞는듯 ㅋㅋ

상대는 나 맘에 들어하는거 같은데
내가 감당하기에
상대 배경이든 능력이든 너무 벅차다 .....

자괴감 느끼는 연애 할바에
그냥 다른 사람 찾는게 나을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