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옛날 20대 초중반 아니 후반 까지만해도 그냥 요새 좀 힘들거나 잘안되는친구 보면 웃으면서

괜찮아 다 잘될거야!!☺️☺️☺️ 했는데..


이제 그런말도 못하겠음...믿도 끝도 없이 잘될거라거라는게 정말 이 친구한테 도움이 될까....


내 말의 무게가 혹여나 이 친구를 짓누를까 걱정돼


상황을 알고 현실을 알고 쉽게 나아지지 않을걸 아는데...내 말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죽어라 해도 될까 말까한데 그냥 잘 될거라는 말은 이 친구의 미래에 짓누르는 추가 될까 겁나...


그래서 요새는 그냥 이 친구의 아픔을 공감해주려 노력한거같아...


삶이 늘 바라는대로 풀리지는 않으니까 인생사 새옹지마


그동안 힘들었으니 이제 잘될거다??


불행 끝에 또 불행이 안오리라는 법도 없기에...


그런 친구에게 잘될거야 라고 막연히 희망을 빌어주기 보다 또는 이 친구의 짓누르는 현실과 억압을 제쳐두고 해결책을 주기보다


"너 참 애썼다 고생많았어 많이 힘들었지?"



하며 어깨 한번 토닥여 주는게 이 친구에게 해줄수있는 최선이 아닐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