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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실수에 대한 민감성과 처벌 강도가 너무 과하다고 느껴짐


실수에 대한 처벌 강도를 높게하면 실수를 안 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것도 어느 한계 지점을 넘으면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만 줄 뿐
아무런 의미도 없기도 하고


그리고 평균적인 사람들보다 실수를 더 많이 하는 나 자신을 수십 년간 지켜본 바에 의하면

실수에 대해 아무리 남이 뭐라고 꾸짖어봐야 스스로 주눅들고 자존감이 떨어져서 더더욱 실수를 많이하기만 할 뿐
아무런 개선 효과를 보지 못 한다는 걸 느꼈음


되돌아보면, 일찍이 그냥 나는 이 일이 잘 안 맞을 뿐이구나 하고 다른 건 잘하겠지 하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혼자 자책하며 괴롭기만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음



도망친 곳엔 낙원이 없다


재수학원엔 그렇게 써있었지만,

누군가에겐 도망친 곳에 낙원이 있을 거야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