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2-11-20 01: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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쿱쿱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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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청원
현대 바둑의 세 번의 패러다임 변화
신포석
끝내기
알파고
그 중 기타니 미노루와 함께 신포석으로 현대 포문을 열어 현대바둑을 개척한 현대 바둑의 아버지라고 평가 받는 바둑 기사다.
물론 단순히 패러다임을 바꾼 것 뿐만 아니라.
20년 동안 일본 바둑의 최강으로서 바둑계를 지배했다.
이 사람의 위상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기전이자 가장 위상이 높은 혼인방전 우승자들이
... 우승 했으니 오청원에게 도전해야하는 거 아님?
이라면서 51년 부터 61년 동안 매년 우승자는 오청원과 3번기를 했다고...
이런 오청원이
재능으로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최고의 재능이라고 평가한 사람이 있으니.
그게 바로
같은 스승을 둔 직속 후배라 할 수 잇는 조훈현이었다.
오청원 자체가 워낙 옛날 사람이고 이미 조훈현이 일본 프로로 입단 했을 때 이미 쉰이 넘은 나이.
하지만 오청원은 100세까지 살았던 지라 당연히 이창호가 세계 바둑을 학살하던 모습까지 지켜봤다.
그런데도
'이창호는 오랜 노력을 통해서 나온 천재이며, 조훈현은 진정한 천재이다.
“이창호는 천재이지만 이창호의 재능은 결코 제일일 수는 없다”
라고 평가 했을 정도.
심지어 타고난 재능으로 놓고 보자면
린하이펑과 오다케 히데오를 조훈현 다음으로
로 꼽았다
이창호의 재능은 노력으로 만들어진 재능 이라고 평가했다.
재미있는 건
오청원도 이창호와 비슷한 타입이라는 점인데
조훈현은 오청원을
'노력하는 천재'
라고 했다.
바둑만 생각하니까 야구장에 가서 머리좀 식혀라고 햇는데 하늘 보면서 하늘을 바둑판 삼아 바둑을 두던게 오청원이라고 했다.
그리고 조훈현은 제자를 '보이지 않는 천재' 로 평가 했다고 한다.
조훈현이 이창호를 받은 스토리를 전에 읽은적이 있는데 제법 재미있다.
조훈현이 제자를 만든 건 한국 바둑을 위해 후계자를 남겨야 겠다고 생각했다.
조훈현 자체가 천재 바라기였던 스승의 성향을 이어 받아서 그런지
바둑은 천재가 아니면 안 돼.
라는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의 제자는 천재로 들이려고 했는데 그 물망에 오른게 바로 이창호였다.
물론 처음 지도 바둑 뒀을 때 천재라고 소개 받았는데 바둑 둬보고 '얘가 천재인가' 싶었다고...
지도 바둑에서 조훈현이 승리했는데
바둑이 너무 평범했기 때문에 천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함.
이후 이창호가 조훈현의 머리속에서 지워질 떄 쯤 우연치 않게 두번째로 만나 지도 바둑 둘 일 있었는데
역시나 지도 바둑이었고 이 대국에서 이창호가 이겼다고 함.
이후 조훈현은 며칠동안 엄청난 고민 끝에 이창호를 제자로 받았다고 함.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바둑에 왜 졌는지를 고민했지 않았을까
보통 천재는 반짝반짝 금방 눈에 띈다. 그런데 창호는 ‘눈에 보이지 않는 천재’다. 창호는 자기 바둑 수순도 잊어 먹는다. 세상에 그런 천재가 어디 있나. 게다가 창호는 당연히 치고 나가야 하는 수순인데 갑자기 하수처럼 물러난다. 난 어이가 없어 야단을 친다. 그러면 떠듬떠듬 말한다. ‘그렇게 하면 싸움이 붙고, 그러다가 아차하면 역전당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물러서면 2, 3집밖에 못 이기겠지만, 결코 지는 일은 없다’고. 맞다. 끝내기는 정상급 기사라면 누구나 잘한다. 하지만 창호는 반집을 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이지 않는 0.7집을 알고 그 수순을 밟아간다. 그래서 결국 한집을 만들어 낸다. 평범한 바둑 같은데 볼 건 다 본다.
이창호의 바둑과 천재성에 대한 조훈현의 평가
'지금 와 돌이켜 보면 창호는 원래 아주 크게 될 아이었으니 절대 내가 창호를 다 키웠다고는 생각지 않으나, 창호가 나에게 배웠다는 것 자체는 내게 자랑을 넘어 영광이고, 창호를 통해 나도 바둑계에 큰 기여를 한 것 같아 기쁘다고 느끼며 산다.'
조훈현은 제자의 재능이 최고라는 걸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참고로 조훈현은 이세돌 보고 천재처럼 보이는 천재형 기사라고 평가한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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