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후기(약스포) [5] |
2025-11-29 18: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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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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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보느라고 내가 놓친 부분도 있을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씀.
아무래도 집중력이 흩어지다 보니까 중요한 포인트 놓쳐서 잘못쓸 수도 있다는 것까지 배제하지 않음.
여하튼 결론,
이러나 저러나 재미는 있음.다만 히어로 만드는 데는 실패한 느낌.
실은 이건 스포라기도 하기 민망한 부분이긴 한데
결국 이번 시즌에서도 군대측과 주인공 일행측의 갈등을 보여줌.
근데 그게 생각보다 효과적인 대비를 이룬다는 느낌을 못 받았음.
사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군대랑 주인공 일행이 하는 일들의 결정적인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음.
그게 뭔가 사상적으로라도 대비가 되든가 해야하는데
그런 대비도 뚜렷하단 느낌을 못 받았고...
긍정적인 의미든 부정적인 의미든 군대나 주인공 일행이나 냉정하게 말해 똑같단 느낌.
이럴거면 차라리 둘이 협력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안타까움을 그리는 게 더 낫다고 보는데
그러기엔 너무 전형적인 너는 틀리고 나는 옳다 구도처럼 보여서...
좋게만 해석하기엔 주인공측의 대처나 행동 등이 딱히...
이들이 무조건 선역이다 라는 포지션 처럼 보였는데 거기엔 공감하기가 다소 어려웠음.
애초부터 벌어지는 상황들, 스케일 규모가 있다보니 너는 틀리고 나는 옳다 단정짓기도 너무 어려워 보였음.
그래도 이후 에피에서 수습 못할 거 같진 않고, 수습 한다면 얼마든지 수습 가능해 보이기는 해서 잘 모르겠음.
그럴 여지도 보였고.
그 외엔 전반적으로 나쁘진 않았음.
매 시즌마다 제대로 챙겨 온 장점들을 잘 계승했다고 생각하기에
나쁘진 않았음.
전반적으로 그냥 전작들 이야기 판벌려서 마무리하는 복습판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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