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간관계는 3가지 유형의 tj로 구성되어있는데요


Istj

Intj

Entj



Estj는 제외

사유 : tj 특유의 사고방식 자체가 꼰대같고, 따지기를 좋아하고 고집이 센 저와 잘 맞지 않아서,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성향이 있어야 대화를 할 수 있는데, estj는 자신의 의견을 숨기지않고 말할 기회가 있으면 모두 말하고 성량 자체가 커서, 사적인 생각 교류나 대화는 하지않고 딱 일만 같이 하고 싶음



근데 어떤 tj든간에 특성이 놀랍도록 비슷한 것이 신기해서 계속해서 관찰하고 있음



1） 자신만의 루틴이나 규칙이 있는데, 자신은 모르는데 남이 보기엔 4차원스러운 부분이 많음


4차원의 원인에 대해 분석해본다면

근면성실,합리적,효율적이라서 사회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운좋게 맞아떨어졌을뿐, 타고난 사회성은 결여된 사고회로에 의해 탄생하는 결과물인듯

Ex）

운좋게 맞아떨어진 결과물（표면） : 건강을 유지해야하니까 운동하고 영양제를 먹어야지 => 부지런한 청년

4차원의 결과물（내면） : 돈을 절약해야하니까 난방을 끄고 살아야지, 그리고 "절약한 돈으로 비싼 헤드셋을 사야지" 헤드셋이 좋으면 운동할때 집중이 잘되고 집중이 잘되면 운동이 더 재밌어지고 더 재밌으면 더 잘 운동해서 더 건강해지니까 => 전반적으로 모든 사고회로가 이런 느낌



2） 자신이 규칙을 깨면서 노력했는데 알아주지않으면 상처받음


전반적으로 "소통"은 합리적이고 논리적이고 효율적인 영역이기때문에,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고 정리해보자는 식으로 대화를 주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대단하지만

기본적으로 자기 감정을 표현한다거나 상대방에게 기대하는게 있다거나 이런 일에 대해서는 소통능력이 매우 떨어짐

다른 성격에 비해서 '내가 이렇게까지 노력했는데 왜 알아주지 못하는거야?' 라고 감정이 상하는 빈도와 깊이가 꽤 엄청남



3） 직설적으로 말해야하는지 돌려서 말해야하는지 판단이 어려워보임


타인이 얼마나 직설적으로 얘기해야 상처를 받고 납득할 수 있는지를 감을 잡지 못해서 '돌려말해야하는 내용'이라는 것을 인지하면 심각하게 조심스러워서 아무것도 못함

오히려 일상적인 내용을 너무 직설적으로 얘기하고

진지한 내용을 너무 돌려서 말해서

두 케이스 모두 사회적인 의사소통과는 미스매치라고 볼 수 있음



4） 잘 웃지 않는다, 잘 울지 않는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기분이 좋다고 웃지 않음

기분이 좋은 것과 웃고 싶은 것은 다른가봄

울지 않는건 언급할 가치도 없음

만약 운다면 시간이나 날짜 정해놓고 그때까지만 울 것 같음


Ex）


제가 뭔가를 기억하거나 챙겨줘서 뜻밖에 감동을 받고 만족하면 : 기분이 좋음, 고맙다고 함, 웃지는 않음

본인이 웃고싶어서 저를 놀렸는데 반응이 생각보다 더 웃기면 : 또라이인가? 싶을 정도로 놀리면서 웃음



5） 멍청하고 교양없으나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을 똑똑하고 교양있으나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사람보다 더 선호한다


이왕이면 똑똑하고 교양있는걸 좋아하고 스스로도 그렇게 알고있지만

제가 보기엔 뇌 차원에서 본능적으로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을 0순위로 생각하는듯



그래서 처음엔 말대꾸하는 저를 되게 인상깊게 생각하고 살짝 싫어하는데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왜 그러는거냐'하고 물어보면 나름대로 논리적인 이유가 있고 대화로 납득시키면 '님 말이 맞는 것 같다 님 되게 논리적이시네요 생각을 바꿔보겠다'고 말을 잘 들어서 좋다고 느끼는 것 같음

개인적으로는 말대꾸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느끼는게 몇시간동안 하나의 주제로 계속 얘기하면서 둘 중 한명이 엄청 지친 상태로 상대방의 논리를 납득하는 치열한 말싸움 과정도 즐기는 것 같음



5번 항목은 좀 이해가 안되는 항목이라서

어떤 원리에 의해서 촉발되는 본능적 이끌림 현상인지 잘 모르겠음

멍청하고 순종적인 동료가 어느 날부터 쓸만한 질문을 하기 시작하면 그동안의 폐급짓은 모두 잊어버리고 바로 지켜보고 챙겨주기 시작할듯

사람이 바뀌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일단 믿고 지지해줌 제가 tj 유형이 제일 인간적이고 착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임



6） 자기 몫 챙기려고 계산하는걸 좋아한다


제가 본 tj들은 자신이 얻을 이득을 간보는 인간을 싫어하고

자기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얻지 않는 인간은 답답해하거든요

（사실 이게 공무원이나 가르치는 사람이 체질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임. 내면에 오지랖과 홧병의 요정이 숨어있음.）


저는 이득보다는 손해 중심의 사고를 해서 이득을 얻고싶은게 아니고 손해를 피하려고 하는데

"내가 ~~를 하니까 님은 ~~를 해라 그렇지않다면 내가 ~~ 정도의 손해를 보게 된다. 만약 ~~를 하기 어렵다면 나중에 ~~를 나에게 해줘라."

하고 요구할 때가 많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서로 깔끔하게 원하는 소통이 우연히 맞아떨어지는 것 같음



제가 손해라고 뭐 해달라고하면 웃참하면서 좋아할때 진짜 4차원같음

이게 tj 공통적인 특성인게 진짜 희한함..




결론은

사회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우연히 맞아떨어져서 사회생활은 끝장나게 잘하는 4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