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아닌데 요즘 기분이 안좋다

정학먹은제약이 2025-12-01 11:40:56 0 0
얘기해바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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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닉네임은없겠지 2025-12-01 11:56:21 0 0
25살에 직장암 3기 대학교졸업포기 준비하던 성우도 포기 어떻게든 살아서 그때 많이 의지했던 친구랑 연애도 하고 취업준비함 치료하느라 날려먹은 시간 메꾸려고 그래서 합격도 했구 아카데미 들어가기 일주일전에 어머니 차 완전폐차당하는 사고로 어머니가 많이 다치심 그 다음날 정기검진 갔다가 재발의심 받고 아카데미 담당자한테 진짜 울면서 이번에 못가게되었다고 내 입으로 말함 무엇보다 여자친구 너무 소중하니까 치료 또 옆에서 남아달라고 할수도 없겠어서 반쯤 패닉와가지고 헤어지자고 내입으로 또 말했음 너무 매몰차게 말해서 너무너무 미안했어 치료받는 내내 생각나더라 정리하려고도 해봤는데 처음 치료받을때 계속 생각나면서 건강해지면 꼭 다시 연락해야지 했음 4개월 지나서 다시 안정기 되고 나혼자 신나가 연락했는데 이미 완전 문 닫아버렸더라 그냥 내 마음대로 헤어지자고 한 여자친구 지팡이처럼 잡고 버티면서 치료받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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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닉네임은없겠지 2025-12-01 11:57:02 0 0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고 그냥 나한테 남은게 하나도 없더라 뭐하나 잡고 서있을만한데가 없더라 헤어지자고 한건 몇달전인데 나혼자 다른시간 살고있는게 확 느껴지더라 암때문에 여자친구 만났고 암때문에 헤어졌고 암때문에 다른 하고싶은일 찾았고 또 암때문에 또 좌절하고 다른 탓도 못하겠더라 미안해 그냥 답답해서 요즘 이렇게 길게 안쓰지? 고맙다 들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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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학먹은제약이 2025-12-01 12:03:16 0 0
바보야 그럴땐 나좀살려달라고 붙잡았어야지 에휴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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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닉네임은없겠지 2025-12-01 12:11:14 0 0
내가 완전 망가지기 전에 두번은 못끌어들이겠더라고 ㅜ 그땐 진짜 죽을줄 알아서 남자친구 죽는거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는데 살아돌아오니까 이기적이되더라ㅋㅋㅋ 사랑하니까 제일 안사랑하는 말이 나가는게 참 아이러니한것같아 고마워 제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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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아닌데 요즘 기분이 안좋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