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누나중에 2년째 왁싱샵 하는분이 계신데
가게 오픈뒤로 별일 아닌거에도 쉽게 성질내고 날카로워졌더라고
무엇보다 웃음기가 없어졋음 사람이 좀 표독해졌다고 해야하나
그러다가 최근에는 또 괜찮아져서 집이사 축하할겸 집들이 방문했는데
술 좀 들어가니까 누나가 약간 울먹이면서 작년에 진짜 접을까 하다가
요즘은 많이 나아졌다고 하드라고
왜인지 들어보니까 이 누나 성격이 무슨 인스타 홍보 그런거 할 줄 몰라서
그냥 동네 한적한곳에 차려놓고 딱히 인테리어도 뭐 없이 소박하게 시작하다보니
가격도 주변 시세보다 싸게 해서 단골 모으려고 했다함.
근데 진짜 별의별 인간 군상들이 모였나봄.
샤워실이 따로 없어서 방문전에 반드시 샤워해달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씻고 오는분들도 있고
예약제로 운영하는데 예약해놓고 취소하는것도 다반사고
반대로 시술중에 갑자기 예약도 안한분이 들이닥쳐서 언제끝나냐고 계속 물으시고
아저씨 손님들 중에는 불건전한 요구까지 하는분들도 더러 있었고
아줌마 손님들은 성적인 대화를 하는것도 많았다고함 （불륜썰, 남편밤일썰, 등등...）
근데 이 모든걸 가격올리니까 해결됐다함.
자기도 주변 다른 사장님들 조언듣고 가격 올린거였는데
기존에 남자 5만원 여자4만원 받던걸
남자 8만원 여자 7만원으로 확 올려버리니까
진짜 올 사람들만 오고 진상들 90%는 없어졌다고함.
대신에 본인도 더 열심히하고 서비스로 보조화장품 챙겨드리거나 다과 준비 등등
서비스면에서 더 잘해드리니까 오히려 단골 많이 생겨서 좋다함.
게다가 매출이 첨에만 줄었지 올초부터는 예전보다 오히려 늘어서
손님수는 줄고 수입은 늘어서 진작 이렇게 할걸 그랬다고 후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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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equal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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