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저 업무 마무리 했습니다! 00님은 끝나셨나요?
여） 네 저도 이제 마무리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뵐게요 :）

서로 다른 부서여서 각자 상사님들이 퇴근하시는거 보고 6시반쯤 만나기로 함
다행히 한가한 시기라 다른 분들 6시 칼퇴, 우리도 무사히 주차장에서 볼 수 있었음

딤섬 먹기로해서 15분쯤 차타고 식당에 도착함

여） XX님 감사해요. 날씨도 추운데 덕분에 따뜻하게 왔네요
나） 아니에요 저야말로 00님께서 권유에 응해주신 덕분에 여기에 와보는걸요? 여기 딤섬 엄청 유명해서 와보고 싶었는데 혼자서 오기는 힘들더라구요
여） 진짜요? 그 파트너로 저를 골라주신거네요 ㅎㅎ 영광입니다~

스몰토크 좀 나누고 메뉴 살피기 시작함
나는 대식가, 동기는 소식가여서 딱 2인분 주문하려고 했는데 딤섬 양이 적을거라고 더 시키라고 하심.
여기서 1차 감동

동기, 업무 등을 이야기하다가 우연히 요리 주제가 나옴.
나 : 자취하는데 요리해먹음 + 유튜브 쇼츠에서 신기한 요리 컨텐츠 나오면 야매로 따라함
여 : 대학생때까지 동생들 밥해줌 + 베이킹 좋아함
딤섬 먹으면서도 서로 요리 경험 나누는데 티키타카가 잘됐어서 나쁘지않았음

심지어 여직원분은 한 6조각? 먹고 배부르다고 하셔서 남은 음식 내가 다 먹음
처음에는 페이스 맞추려고 눈치보고 있었는데 웃으면서 괜찮으니 드시라고 하시며 내가 먹는 동안 계속 말을 걸어주심
여기서 2차 감동

나） 덕분에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제가 00님보다 두배는 더 먹었는데 이 자리는 제가 계산하게 해주세요
여） 더 시키라고 한 것은 저인데요? 그러면 여기 바로 옆에 제가 가보고 싶었던 카페가 있는데 거기서 커피라도 살게요 ㅎㅎ


앗 지금 부장님이 부르셔서 반응 괜찮으면 이따가 마저 올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