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방금 좀 무서웠음 [15] |
2025-12-03 18: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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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40
조럽시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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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분 들어와서 시끄럽게 통화하시는데
통화하시면서 물건 고르시나보다 하고 그냥 할일 하고 있었음
사람 다 나가고 갑자기 카운터쪽으로 오길래
뭐 찾으시는거 있냐 물어보니까
그냥 자기 부모님 오늘 수술하셨는데 통화하기엔 밖이 춥다고
그래서 통화했대
그러고 그냥 나감
좀있다가 다시 들어오길래 다른 손님인줄 알고
물 한잔 달라길래 드림
그랬는데 ㄴㅇㄱ 아까 그분이네
그러고 부모님 수술하신 얘기 한참 하더니
밖에 보면서 어 나온다나온다 하면서 나가심
안녕히 가세요 함
화장실 간다고 뒷문으로 잠깐 나왔는데
뒷문쪽에서 뭐 드시고 계심
나온다고 했던게 음식이었나봄
근데 또 굳이 아는체를 하심 아까 직원분 아니냐고
ㅋㅋ
구러고 화장실에서 돌아오니까 없길래 안심했는데
아뿔싸 다른 손님이랑 또 들어오셔서（일행 아님）
물 또 달라고 함
드림
그리고 이번엔 본인 얘기함
그러더니 진짜 가심 내 이제 안온다면서 가셨음
마지막까지 물 한잔 챙겨 가심
부모님 나이대로 추정컨대 40후반인듯 했고
다음에 또 오실까봐 무서움
참고로 물 세잔 드시고 아무것도 안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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