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회사에 한달전쯤 우리팀 팀장 내정?으로 차장급이 들어옴
열심히 하루죙일 일얘기를 주구장창하심
아주 적극적이고 지식도 많고 경력도 화려하고 그래보임
실속이 하나도 없다는걸 2주도 안돼서 깨달음
업무 이해도가 최악인데 소통도 안하려하고 자료도 안보려하고 피드백을 줘도 반영도 안함
그냥 입만 터는거였음
AI개발자인줄 알았는데 AI도 잘모름
팀장시키려고 온줄 알았는데 팀장하기싫고 개발만 하고싶다는걸 입에 달고 삼. 뭘 개발할지는 아무도 모름
팀원들이랑도 틈만 나면 싸우고 기존에 있던 직원 하나는 퇴사하기까지 함

이런 인간이지만 과제 작성같은거라도 맡겨서 어찌저찌 진행이 되긴함
물론 핵심내용들은 나를 비롯한 실무자들에게 짬처리때리고 본인은 짜집기만 한데다 짜집기마저 제대로 못해서 내용 개판나있는건 함정
하여튼간에 과제 작성←이것만으로 과제진행경험이 없는 회사에는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기는 했음

그리고 이번주 과제 제출을 했고
오늘 사장이랑 면담을 하더니 짐싸서 나감ㅋㅋㅋ
제일 스트레스받던게 나였던지라 나는 손안대고 코푼 느낌이라 졸라게 상쾌했는데
하필 내일까지 제출해야하는 사업계획서를 손도 안댄걸 발견해버림
사장한테 물어보니까 나한테 하라고 시킴.......
그리고 이시간까지 남아서 쥐어짜내는 중,,,

이양반이 하던게 이런거라서 있는게 나았다라는 사람도 있지만
이양반이 결국 시킨일을 안해놨기때문에 나한테까지 떨어진거라 없느니만 못한거라고 생각함
어제 나갔으면 이틀동안 준비했겠지ㅅㅂ

아무튼....
해방이구만
해방이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