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거의 결벽증 수준으로 여러가지 경우를 생각하고
누가 뭐하는지 관찰하게 되고 집착하게 되고
녹음할까봐 신경쓰고
업무를 새로 받았을 때도 사소한 것까지 따져 묻고

전에 있던 과장이 마이크로매니징을 존나게 해대서
（사용하는 볼펜 종류까지 지적하고 서류 동그라미 치냐마냐 하나로 퇴근 후에도 카톡으로 개지랄 떨고 단톡에서도 머라함）
이제 처음 받는 업무도 꼬투리 잡힐만한 거 최대한 없애기 위해 엄청 따져서 함. 새 팀장이 귀찮아 할 정도로..

정신과 의사는 내가 원래 갖고있던 마음의 병 문제라 하는데
애초에 회사 일 제일 임팩트 있던 사건 극히 일부만 말한 상황이라
ㅈ도 모르고 함부로 말해서 솔직히 좀 짜증났음
내가 몇번 글 썼듯이 주변에 말하면 주변 사람들이 안 믿을 정도로
해괴한 일을 겪었는데（근데 녹음 증거 있음. 증거 내미니깐 믿더라）

새 팀장이랑 점심시간에 좀 오래 대화하니까（업무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원래 말 많아서 대화 상대가 꼭 내가 아니더라도 대화가 오래 걸림） 또 이상한 염문 도는 회사

여긴 진짜 정상적인 곳이 아니라서
꼭 내 문제만은 아닌 것 같음

왜 어른들이 공부 열심히 하라 했는지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