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잔데..소개팅 나가면 맘에 안들어도 현장에서는 정말 잘해주거든? 리액션도 적극적으로하고 질문도 하고 그래.. 내가 어색한걸 힘들어하고 정적도 싫어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위해 시간을 써준게 고마워서 정말 최선을 다하거든?? 그게 예의라고 생각함 ㅠ

근데 이번 소개팅에서 좀 안 좋은 말을 들었어 ㅠ

1. 내가 맘에 들어서 그러는건지 그냥 원래 좋은 사람인지 헷갈린다
2. 누구에게나 다 좋은 사람인 것 같다
3. 너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만 보면 정말 좋은 여자같은데 왜 아직도 결혼을 못해서（나 30살） 소개팅 나왔냐
4. 그냥 연기하는 것 같다
5. 성격좋은 척하는 건지 성격이 좋은 건지 모르겠다
6. 일반적인 여자랑 너무 달라서 예측이 안된다

막 이런 소리를 2차때 들어서 좀 충격이거든..?
내가 억텐을 끌어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난 예의를 다해서 시간이 아깝지 않게 사람 대 사람으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건데 ㅠㅠ 소개팅 트라우마 생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