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고 달라진점 [10] |
2025-12-10 19: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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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unecr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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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기 전에 유튭으로 봤을땐 고양이들은 배은망덕하고 집을 모조리 부수고다니는 악마였음 .. 난 아무래도 강아지파다 ;; 이러고 다녔는데
어쩌다 냥줍하게 돼서 키워봤더니 내가 모르는 세상이 열렸음 .. 이성간의 썸이랑은 결이 좀 다른, 마음이 간질간질한 사랑이 있구나 느끼게 되더라구
하루는 울집 고양이랑 놀아주다가 내가 장난감을 넘 격하게 흔들었는지 장난감한테 하악질을 하더라고 "나 짱쎄니까 쫓아오지마라 절대 장난감따위에게 겁먹은거 아니다" 라고 하는듯이 ㅋㅋㅋㅋ 몸 부풀리고 하악질하고 ㅋㅋㅋ
난 그게 넘 웃기고 귀여운거야 몇날며칠을 그 장면 떠올리며 혼자 웃었음
키우기 전에는 이게 뭐가 귀여운데? 했던 포인트들이 이젠 너무 잘 알겠어 숨소리, 하품하기전에 옹졸해지는 입, 입냄새까지 다 넘넘 귀여워 배에 귀 갖다대면 작은 배로 열심히 소화시키느라 꼬로록 소리도 난다ㅋ ㅋㅋ ㅋ ㅋ
애완동물도 이렇게 귀여운데 하물며 애기는 얼마나 귀여울까 요즘 상상중 ㅎ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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