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의 역설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부모 사이에 두 아이가 있다고 치자
부모가 두 아이에게 똑같은 사랑을 주면 정말 좋겠지만
아주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경우

다른 경우는 아이의 성향이 차이가 나는 경우임

편하게 A와 B라고 부르겠음

A는 B보다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음
물질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상호작용 역시 A가 더 많음
그러면 상대적으로 유대감 역시 A가 더 많을 확률이 크겠지?

그럼 A는 살면서 부모님과 더 많은걸 하고 싶고
나중에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에 후회를 할 확률이 크다고 생각함
엥? A가 한게 더 많은데요?

A가 한게 많아질수록
부모와의 유대감과 떠나보냈을 때 후회가 커지는 이유는

B를 보았을 때를 보며 확인해보자고
B는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적음
당연히 유대감이 적고
일찍 독립하여 혼자 살아가며 적당히 연락은 하지만
뭐 그런다고 자주 왕래를 하거나 그러진 않음
계속해서 그렇게 살아감


그러면... 부모가 돌아가셨을 때에 슬픔 역시
뭐 애초에 비교를 한다는게 좀 이상하긴 한데
B가 적으리라
그에 근거하여 A에 비해 후회 역시 적으리라는게 내 생각임

부모랑 하고 싶은 것도 별로 없고
그냥 대면대면 살아왔을거니까
가족이지만 유대감으로 따지면 지인 수준의 사람이 된거지


그냥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음
딸딸이는 지금부터 칠거임
그동안 열심히 이 주제로 토론해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