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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예약해야 되는 곳을 뭐

가서 기다리고 앉아 있으면 어떻게든 되겠거니 생각하시는...


심지어 오늘 나랑 3시에 만나서 미용실 가기로 약속한건데

3시 30분에 나오셔서 내가 30분동안 밖에서 덜덜 떨면서 기다렸더니 （말없이 늦으신거라 어디 들어갈 수도 없었음. 전화 6통을 걸었는데 가방에 폰 넣어두셔서 모르셨다함...）

같이 어케어케 미용실 도착하니까 이미 오늘 풀스케줄이라 오늘 못함

당연히 예약은 안 하셨음


대체 난 뭣하러 30분...

그러고는 무슨 유명한 식당에 가자고 1시간 일찍 가면 될거라고 하시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몇 주 전부터 예약하는게 기본인 곳임


이쯤되니 엄마 기분은 둘째치고 내 기분이 너무 짜증만땅이라

그냥 집가서 배달 시켜먹자고 말씀드리는중

후....

그렇다고 엄마가 아날로그하신 분도 아냐... 태블릿피씨로 쇼핑하고 게임하고 다 하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