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1 18: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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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더파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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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회사 숙소에 살고 항상 자기 전에 창문을 닫고 무드등 비스무레한 거를 항상 켜놓고 잠
자다가 별안간에 문에서 쾅 소리가 나서 깸
난 출근 지각해서 문 두드리나 싶어서 허겁지겁 일어나 시계를 보니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이었음.
욕 한번 하고 다시 잠들려는 데 뭔가 느낌이 이상함.
윗층에도 사람이 살아서 층간소음이 좀 있긴 했지만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대놓고 문짝을 두드리는 소리였음...
갑자기 소름이 돋아가지고 그러고 몇십분동안 눈만 깜빡이다가 다시 잠들고는
오늘 아침 출근 전에 생각나서 문을 주먹으로 두드려 봤는데
내가 들은 소리랑 달라
노크를 아무리 세게 해도 퉁퉁 아니면 통통 소리 크기만 다르게 났거든
잘못 들은건가.. 도저히 모르겠어서 옷 입고 출근하려고 방을 나와서
문을 닫는 순간에 깨달음
아
어제 그건 문닫는 소리였구나
그럼 누군가 내 방 문을 열었다가 닫았다는 소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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