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지낼만 하니..? [7] |
2025-12-12 23: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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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좋아하는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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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매니저 역할 하게 된 프로젝트가 슬슬 끝이 보이는 것 같은데
내가 끝내는 게 아니라 결국 나 머리채 잡고 끌어주는 윗연차들 때문에 끝나감
결국 나 혼자 해결 못해서 윗연차들한테 구조요청하는 거밖에 한 게 없는 거 같아서 자괴감 겁나 드네
원래 선배들이 머리채 잡고 좀 캐리해 줄 때가 있는 거라고 말은 하는데..
그래도 오늘 진땀 뺀 것들도 나름 공부가 됐으니 그걸로 위안 삼아야 하나
시간이 갈 수록 이게 성장하는 과정인지 걍 찌그러지는 과정인지 점점 모르겠다
근데 진짜 무서운건 난 벌써 사회생활 한 지 5년차인데 1년차에 하던 이런 생각들을 아직도 하고 있다는 거임
난 도대체 언제쯤 1인분을 제대로 하게 될까
하는 생각은 너넨 언제쯤 안 하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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