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제조업에서 일하고 있음

고민이 앞공정에서 물량을 적절히 보내줘야 작업을 하기가 용이한데 자꾸 "왜 이 물량을 굳이 지금?..." 이런 상황이 많음

다른조들은 이런 상황을 방지하려고 서로 소통하며 작업하는데

우리조 내 앞공정 사람은 소통을 거부하고 현장관리자들이 지시하는데로만 작업함

근데 그 현장관지라들과 조율해서 작업한다는게

내가 봤을때 비효율적인 면이 있다는게 답답한거야

이런 비효율이 발생할 때마다 다른조 사람들은 나한테 질타 섞인 질문을 계속던짐

왜 너네조만 서로 소통을 안하고 막 작업하냐

왜 물량을 생각없이 미는게 뻔히 보이는데 너는 두고 보고만 있냐

너네조 때문에 지금 또 비효율 생겼다

이런말 듣기전까지는 앞공정이 비효율적으로 물량을 민다해도 그 문제를 지적하는건 내 권한 밖에일아고 현장 관리자가 알아서 해결할 문제 라고 생각했음

그런데 이런 지적을 계속 반복해서 들으니깐 스트레스더라 내가 일을 못하고 있는건지

내가 앞공정에서 발생되는 비효율을 지적해야하는데 나 편하자고 스스로 모른척 하고있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고



오늘도 이해안되는 물량 유입되니깐

뒷공정 지금 재공 과포화 상태에 있는 물량도 작업 준수시간 못지켜서 지금 하나하나 불량 검증 업무 추가해가며 작업하는 와중인데

지금 너가 보내는 물량은 납기가 한참 남은걸 굳이 왜 지금 보내는거냐

이럴땐 긴급한 제품 위주로좀 보내라 했다가

앞공정 사람 : 니가뭔데? 난 현장관리자들 조율해주고있는 방향대로 가는건데 니가 뭔데 현장관리자들 말 무시하고 내가 니 말을 들어야돼?

현장관리자 : 조율하고 있는거니간 그냥 작업해

이런 상황에 내가 뭐라 하겠냐



오늘 이것때문에 하루종일 스트레스받고 고민했거든

우리조에선 이런 비효율에 문제를 내가 인식하고 지적한다해서 딱히 개선되거나 내 의견이 반영되지도 않으니

그냥 가끔 조율 다시한번 체크 해주세요하고 냅두는 수밖에 없는거 같음

다른조에서 나한테 또 뭐라하겠지 좀 자기네들처럼 신경쓰라고

다른조한테 구구절절 나도 개선시켜보려고 지적도 하고 그러했지만 반응이 이랬다 저랬다 말할 필요까지는 없는거 같고

그냥 노력중이다. 비효율 발생하면 현장관리자에게 생산조율을 요청하고 있다 이러고 말아야지




나중에 비효율 쌓여서 문제가 인식되는 순간이 와야 현장리더가 소통을 하게끔 조치해야겠구나란 생각이 알아서 들겠지 뭐

내가 나선다고 지금 해결되는거 없을듯

이렇게 하는게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