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01: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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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치킨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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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실장님은 진짜 온화하고 착한 사람임.
밑에 직원들 안전 하나는 끝까지 챙기는 스타일이라
불합리한 일 당하지 말라고 자비로 바디캠까지 달아줄 정도로 좋은 분임.
근데 이상하게 고객을 볼펜으로 찍었니 뭐 이런 이상한 소문이 많음
평소 모습에선 그런게 안보이니 걍 능력 있으니까 음해한다 생각했음
근데 오늘 작업 끝나고 둘이서 밥 먹고 나왔는데
도팔이 사이비 두명이 계속 따라오는 거임
내가 좋게
괜찮으니까 그냥 가세요 하고 몇 번 말했음
근데 내가 만만해 보였는지
나한테만 집요하게 붙어서
자기들 전단지 같은 거 보라고 계속 앵겨붙더라.
그때 실장님이 옆에서 조용히 상황을 보더니
아무 말 없이 그 전단지 위에 담뱃재를 털어버림
순간 당황해서 실장님한테 왜그러냐 하지말라고 했는데
근데 그 도팔이는 표정 하나 안 바꾸고
그냥 가만히 입꼬리 올리고 있으니까
실장님 갑자기 표정 확 바뀌더니
니 이래도 실눈 쪼개나 한번 보자 이러더니
그 사람 안경에 담배를 지져버림
그래도 그 도팔이가 반응이 없으니까
갑자기 웃으면서
공구 벨트에서 송곳을 꺼내 내려찍으려 함
진짜 조금도 망설임 없이 내려 찍으려고 하는거 겨우 온 몸으로 막았음
도팔이들은 도망가고 ㅇㅇ 그러다 잡혀 간다 왜 그러냐 해도
그래서? 이런 반응임
왜 그런 뒷 얘기들이 나오는지, 그리고 소문이 진짜 일수도 있다 생각하니
다시 얼굴 보기가 무서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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