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아 진짜 베트남돈 지폐 종류 너무 많아서

길걸으면서 돈 정리하다 폰떨꿈

난 호텔에 두고 왔나하고 다시 호텔돌아가서

내 친구가 나한테 보이스톡걸으니깐

누가 전화받는거임 ㄷㄷ

베트남사람인가하고 막 어디라고 설명해주는데

다행히 영어가 조금이나마 통하더라

숙소 바로 근처길래 바로 쫓아가서 만나러감

가는동안 친구한테 욕뒤지게 먹음

장소에 도착하니 서양인 커플이 앉아서 기다리는 중

반갑게 꾸벅 인사하니

'오, 아잇 갓 디스 폰 온 디 스트릿, 오벌 데얼'하고

자초지종 설명해줌

이 게 운이 진짜 좋았던 게

일단 모로코 사람이 주웠고

마침 커플이 같이 주은 거라 보이스톡 화상전환할 때

여자분 폰화면으로 구글맵 위치를 볼 수 있었음

만약 아니였으면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서로 계속 통화해도 어딘지 몰랐을 거임


바로 그 모로코 남자랑 허그하고 흐느꼈음,,,,

내 등 토닥여주다라

서로 여행기간이랑 어디서 왔는지 묻고,

감사인사하고 헤어짐

감사표시로 50만동 주려니깐 괜찮다고 안 받더라

진짜 운좋았음

모로코에 행운이 깃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