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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하러 간 장소가 어떤 노래방 건물이었음

주변에 퇴폐 노래방들 많고 7080노래바

그런거 많은 구역이었음


건물안으로 들어와서 xxx호로 오라고해서 올라감

올라가면서 보니 건물이 완전 옛날식 건물인데

상가가 다 빠진지 한참된 그런 건물같더라

건물 안에서 무슨 이상한 지하 노래방에서

잔뜩 뿌릴거같은 그런 뭔가뭔가한 향이 엄청났음


여러가지 향들이 복잡하게 섞인 그런 향이었는데

일단 좋은 향은 아니었음

그리고 건물도 뭔가 90년대 느와르 영화찍기

딱 좋은 그런 느낌의 건물이라

계속 올라가는데 “ㄹㅇ 여기가 맞나?” 이런 생각 들더라


어쨌든 올라가니까 한쪽에

xx1호 xx2호 이런식으로 있길래

문 두드리니까 여자 한명이 나옴

한 30대 중후반? 정도로 보이는 분 나와서 거래함


근데 문을 열고서 나오는데

난 그게 집인가 했는데 내부가 살짝 보여서 봤더니

방이더라 엄청 작았음

거의 유튜브에서 보던 고시원 크기 1~2평 느낌이었음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뭔가 분위기가

음산하다고 표현해야하나?


건물안에서 조폭같은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나 끌고가도 이상할거 없을거같은

그런 분위기 건물처럼 느껴짐


약간 긴장되서 누가 나 잡으면

바로 면상에 죽빵 갈기고 튈 생각하면서 다녀옴 ㅇㅇ

거래하고 빠르게 건물을 빠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