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마트 갔는데
걸어서 30초 거리라
그냥 대충 반바지에 모자쓰고 패딩입고 감
큰 마트는 아니라 길이 좁음
물건 집고 카운터로 통하는 길로 걸어가고 있는데
그 길에서 소세지 보고있던 어떤 여자가 소스라치게 놀람
보통 길 비켜줄때 뒤로 지나가라고 비켜주지 않음?
한번 제대로 깜짝 놀라신 뒤에
앞으로 지나가라고 허리 뒤로 꺽여주심ㅋㅋㅋ...
뭐여;;하고 카운터에 가서 내가 살 물건 다 찍고
옆에 보니까 또 그 여자가 다음 차례 기다리고 있는거임
내꺼 다 찍혀서 계산하려고
패딩 주머니에서 카드 꺼내는데
또 움찔 하면서 뒤로 피함;;
내가 사시미라도 꺼내는줄 알았나ㅋㅋㅋㅋ...
그동안 모퉁이 도는중에 내가 나타나면
여자분들 가끔 깜짝깜짝 놀라시긴 했어...
내가 그리 험악한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