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이런 유람선에

목수가 왜 필요하지?

안녕하세요 호출받고 온 목수..

시끄럽고 이런 촌동네에

뭘 바라겠어 하지만

내가 마음 먹으면 바로바로

해야되는 성격이라

나는 수영좀 하고 올테니깐 

근데 엉덩에 무슨 점이있네..

뚝딱뚝딱 완성해 드렸습니다

아니 삼나무 냄새가 나는데 

참나무로 해야지 이 멍청아

네? 그런말씀은 없으셨잖...

나 돈 못줘 썩 꺼져

내 배에서 썩 꺼지라고

이 천박한 인테리어 장인아

그날밤 남편과 잠들려던 그때

앗 마이프레셔스 어디갓지?

내 결혼반지 거기에 두고왔나

그때 갑자기

배가 흔들리는 바람에

그만 퐁당

다음날 기억상실증에 걸린

비치가 비치에서 발견됐다고

지역뉴스에 나옴

뭐야 자고 일어나니깐

내 아내가 왜 티비에...

기억은 하나도 안나는데

나는 분명 고귀한 느낌있어

이런 시골 병원과 나는 어울리지 않아!

남편은 비치에서 발견된

비치가 자기 아내인걸 확인하고

모른척 도망감

계속해서 환자의 보호자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방송

어!? 저 쌍판은 내가 아는거같은데

근데 기억상실증이라고??

아 그 환자의 남편분이시라구요?

네 제가 그ㄴ 아 그녀의 남편입니다

여보자기 집에가야지

아니 난 믿을 수가없어

이런 촌놈이 내 남편이라니

증거를 가져와!

여보 왼쪽 엉덩이에

하트모양의 점이있어

그건 나만 알수있는거라고!

자 여기가 우리집이야

아이들이 기다리고있다고

내가 애도있어..??

다들 당신을 기다고있었다고

이건 꿈이야..

그 돈 안줬다던 그 여자를 

집에 들였다고?

낄낄 그렇다니깐

본전 뽑을때까진 못보내지

애들한테도 엄마라고

교육을 잘 시켜놨으니깐 

엉성하지만 그래도 

아이들 도시락도 챙겨서 보냄

고마워요 엄마

그..그래..잘다녀와...

아무래도 믿을수가 없어

같이 찍은 사진이라던지

확실한 증거가 필요해

에헤이 뭘 찾는거야

내일 찾아줄게 

일단 쉬어쉬어

친구야 야밤에 미안한데

사진 합성좀 부탁한다

봐봐 우리 결혼사진

기억나지?

이때 우리 행복했잖아

어..진짜네..

아니 이왜진...

실제 남편은 흥청망청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는중

엄마 화났다 도망가자

까르르르

이거봐봐 당신이 애들 좀

혼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왜 맨날 별거 아니라고 하는건데

아 그런데 이거 왜 이렇게

행복하지..

아이들 성적 때문에

학교에 불려감

제가 다름 아니라

부모님을 모신 이유는

가정교육에 대해

말씀 드리려구요

일단 시험성적을 보세요

저런 아이들은 자라서 

결국 사회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아이들 아버지가 목수라고요?

잘 돼봐야 아이들이 목수라는거

아닐까요?

당신이 뭔데 우리 아이들한테

함부로 말하는건데?

선생이라는 사람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지

본인의 기준으로 재단해?

당신 아버지는 재단사였나?

다시는 아이들에게

함부로 말하지 말아요

나는 화 안났지만 애 아빠가 화가 많이 났어요

다음에 같은 일이 생기면

화낼꺼에요

막내가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것을 알게됨

당신 요즘 밤낮으로

어딜 싸돌아 다니는거야?

막내가 글 못 읽는거 알고있었어?

어?..아니 그건 엄마가 해줘야지

맨날 내가 나가서 노는줄알어..?

당신 밖에서 힘들게 일하는거 알어

그래도 가끔은 아이들도 들여다봐줘

지금 나이때엔 엄마랑 아빠에게 

느끼는 유대감이 다르단 말야

아빠는 왜 안오시는거니?

오셨다가 볼링치러 간다고

나가셨어요!

한소리 하려고 찾으러 나갔는데

밤에 또 다른일을 하고 있었음

아니 그나저나 언제 말할꺼야 

이제 보내줘야 할때가 되지 않았어?

그러게 이제 슬슬 사실을

말해줘야 할거같은데...

자 이 단어는 떠나다란 뜻이야

한번 읽어봐봐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형들

무슨소리야 엄마가 왜 떠나

엄마는 항상 같이있는 있는 사람이야

떠나지 않는 사람 알겠지?

나 왔어 여보

내가 할말이 있는데..

아니 나 알고있었어

당신 밤마다 일하러 나가는거

내가 몰라줘서 미안해

아니 그게 아니라

사실은...당신이..

하..모르겠다..

사실 당신 생일이야

신나게 술집에서

둘만의 파티를 염

생일 챙겨줘서 고마워

요즘 몸은 힘들지만

마음이 꽉 찬거같아

행복해

이때 여주인공 엄마가 

딸이 연락이 안된다고

원래 남편에게 전화를 함

원래 남편은 하는 수 없이 

찾으러 옴

오마이갓

오마이갓

여보 나 기억이 돌아왔어

저 사람보니깐 원래 기억이

돌아..

엄마 가지마요

엄마는 떠나는 사람

아니라고 했잖아요

이게 원래 나인데

왜 이렇게 우울하지..

아니 그 사람과 함께 할때

그게 진짜 내 모습이야

나 떠나야겠어 

이 버러지같은넘아

구명조끼를 입고 

스스로 바다에 빠진 둘

첫 장면과 다르게 둘다

사고로 물에 빠졌지만

지금은 스스로 바다에 몸을 던져

사랑을 쟁취함

1987년作 환상의 커플（Overboard）

드라마 환상의 커플이 

생각났다면 맞음

이 영화를 리메이크 한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