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교촌알바생 울릴뻔함 [9] |
2025-12-29 14: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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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기면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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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출가한 이후로 좋아하시는 레드윙 한번 안드셨다길래
시골갔다가 오는길에 포장하기로함
앱으로 포장 예약을 3시 픽업 걸고 예약하고 시간 맞춰 감
앱에서도 3시에 치킨 나올 시간이니 픽업가라고 알람뜸
매장들어갔는데 알바생이
"포장이요? 어..? 없는데..."
"3시 픽업있어요. 방금 알람도 떳는데요"
주문 확인하는데 6시 픽업이라는거야
자세히보니 내가 늘 포장하는곳이 회사 근처라 메모에 6시 픽업을 부 요청사항으로 적은걸 보고
오더 타임을 잘못 본거지...
계속 우기길래 평소같음 점장이나 시스템 부분에 연락해서 따질텐데
고딩같은 여자 애기가 울거 같은거야.. 오더를 직접본 아이는
외쿡 노동자 여자 아이고.. 그래서 그냥
엄마랑 오랜만에 먹는거니 그냥 지금부터 조리 시작하고
25분 걸린다 했으니 그때 맞춰 온다고 했음
엄마랑 마트 먼저 잠깐 가는데 사정 얘기를 하니까
엄마가 "너 애들 겁줬니?" 하길래
"아니? 그냥 웃으면서 지금부터 튀겨달라했엉"
엄마 : 겁줬네..
"아니 그냥 언넝 튀겨달라 말만하고 온거라고."
엄마 : 니 꼴을 봐라. 검은 잠바. 검은 바지. 면도 안하고. 대가리 다 눌리고
"....? 엄마. 이치킨 내가 사는거야..."
나만 상처 받은 치킨일줄 알았는데
포장 종이백에 코카콜라 드가있더라 ㅋㅋㅋㅋ 알바 애기들 실수 인지했나보더라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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