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장님 진급하셨다!!
올해도 미끌어지실까봐 반일 휴가 내고 댁에 가셨음.

팀원들은 자신 있었음에도 또 상처 받으실까봐 말씀도 못드리고 팀원도 다 초초하게 기다렸음

인사 발령 뜨자마자 한 곳에 모여서 다같이 오픈했음. 그리고 우리 팀장님 성함 보여서 다같이 소리지름.

그리고 꽃다발 예약하고 케이크 사오고 막내가 손재주가 좋아서 스크린에 띄울 웃긴 축하영상 만들어 놓고 bgm 깔아놓고 팀장님 오셨을 때 뭐할지 각자 역할 정해서 연습하고 카메라로 녹화하고 팀사진도 찍고 퇴근하자마자 예약한데서 맛있는 거 먹고 파티 했음. 아저씨들 파티지만 ㅎㅎㅎㅎ

내가 진급했을 때보다 기쁜 걸 보니 참 팀장님이 우리 생각 많이하고 일도 성심껏 잘하셨음.

나의 아저씨에서 이선균 배우 상무됐을 때 환호지르는 그
장면이 떠오르는데 우리도 진심이어서 참 좋았음.

내일부터 잔소리 그만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