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고1때인가 우리반에 달팽이 키우는 친구랑 새 키우는 친구 있었음

둘 다 되게 조용조용 착하고 약간 놀리는 맛이 있는（?） 친구들인데

내 친구 중 한명이 항상 그친구들 놀리면서 빵빵 터뜨리는 포지션

저 친구들이 어느정도 우리랑 친구가 된 상태에서 달팽이도 새도 키우기 시작한 건데

첨 키운다고 말했을 때부터 며칠동안 친구가 장난을 친 게

새 키우는 친구보고 치킨 공짜라는 말 하고 달팽이 키우는 친구한테도 뭐 달팽이요리 드립쳤던 것 같음;

솔직히 항상 웃긴친구였어서 웬만한 말 하면 나도 다 웃었는데 저건 진짜 심해서 나도 야~ 그건 좀,, 했었거든

결국 며칠내내 그래서 끝끝내 새 키우는 친구 울렸음

바로 손절당해도 할말없는데 어캐 화해하고 잘 지냈던 건지 신기함

물론 지금은 둘 다 연락 안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