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직 대학원생인데 애매한 일이 생겨 평소 즐겨보던 웃대에 여쭤봅니다.

전공 특성 상 출장이 많은 일인데 하필 교수님이랑 출장가던 중에 교통사고가 났어요;;
다행히 교수님이 운전하고 계셨고 저는 동승자여서 교수님 차를 개박살 내고（상상은 해본 적 있음） 남은 대학원생활 눈치보며 살아가는
대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새차 뽑은지 얼마 되지 않은 교수님은 상당히 마음 아파하셨어요.
비율을 따져보면 교수님 3, 상대방 7정도 나올꺼 같은데, 교수님은 아픈데 없으니 병원을 가지 않겠다시네요...

이게 문제인게, 나는 평소 허리가 아팠는데 어제 사고 이후로 더 뻐근해진 것 같아서 병원을 가서 한방치료（한방에 낫는 치료）까지는 아니더라도 물리치료 정도는 받고 싶은데, 교수님이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다녀오겠습니다 라고 하기도 눈치보이고, 겸사겸사 보상금도 받고 싶은데
（대학원생=개거지） 병원 진료기록이 없으면 보상도 못받는다 하니 아깝기도 하네요...

또 제가 병원치료 받으면 과실 3인 교수님한테도 돈이 빠져나가는건가요? 교통사고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얼굴은 못생겼지만 마음은 따뜻하고 똑똑한 웃대인들이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