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3-03-19 02: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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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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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시는 날 맞춤
심지어 오빠가 회사다니던때라 집에서 연락하려고 전화하니 시간 분 단위로 이미 알고있었고 출발 준비중이라고 했다함
당시 장례식때 모든 사람이 엉엉우는데 혼자 두 눈 부릅뜨고 단 한번도 눈물 안흘림
그런데 향은 잠도안자고 3일 내내 지극정성으로 지킴
그러고 꽤 오래 꿈꾸는게 싫다면서 잠드는거에 트라우마아닌 트라우마 같은걸 좀 그럼
이유는 안말해줘서 모름
어떤 연로하신 스님분이 울 오빠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큰절한적 있음
무당이랑 개싸운적있음
원래 앵간해선 화 잘 안내는 사람이라 무서웠따...
같이 길가다보면 특정 부분에 시선고정하고
완전히 지나쳐도 고개 돌리고 계속 처다보는 경우 있음
어릴땐 맨날 엘렐렐레 그랬고 나이 먹으면서 점점 덜하다함
글고 애기때부터 하도 겪어서 앵간해선 덤덤하다함
무서운애랑 신경안쓰이는게 걍 감각으로 구분이 된다고
이 사람이 좀 이야기 보따리인데 크리티컬한거 뺴곤 걍 다 까먹고 사는 인간이라
시골 이야기 다 적고나니
시골 고기귀신 이야기 빠뜨린거 생각남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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