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이 역겹다고 말한 영화 한줄평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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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모과 2023-04-01 04:29:58

586

평가면 이해가 잘되게 써야지 저렿게 굳이 복잡하게 쓰는건 아닌듯 [6]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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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 2023-04-01 04:29:56 320 0
지적허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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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마술사 2023-04-01 23:05:04 1 0
그래도 이런 지적 허영심이 좀 필요하기도 하다고 누가 그랬는데..... 누가 이야기했는지를 까마득히 잊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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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좀요 2023-04-02 09:59:36 0 0
이동진 평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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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모과 2023-04-01 04:29:58 586 8

평가면 이해가 잘되게 써야지 저렿게 굳이 복잡하게 쓰는건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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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여황 2023-04-01 09:10:10 1 0
저번 클라이슈때 나왔던 그 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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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용자 2023-04-01 09:24:54 46 0
진짜 갓ㅡ명언 특히 보그체 개 역겹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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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한하루 2023-04-01 12:03:11 21 0
내가 이때 방송보고 많이 느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글쓰는게 찐 잘쓰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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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옐로 2023-04-01 19:12:10 7 0
위쪽 사진에 아콘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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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단꾸 2023-04-02 08:08:01 0 0
클레멘타인은 아주 직설적으로 써놨쟎아. 재미있다고 두번 세번 봤다 하면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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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대화명해 2023-04-03 02:31:49 5 4
난 이분이 이런 말 하는거 너무 기만적이라고 보는데. '어용지식인'이라는 말도 안되는 단어를 쓰시는 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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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색자일리톨 2023-04-01 04:48:38 50 28
역할것까진 없는데? 왜 글이 꼭 쉽게 쓰여야한다고 생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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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4:52:33 92 3
쉽게 쓰이지 않더라도 너무 꼬아놔서 읽는 사람이 이해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한 글은 전달이나 커뮤니케이션으로서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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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4:54:18 123 4
이런 글들은 난해하게 비틀어놓아서 전달의 목적보다는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고 있어보이려는 목적이 다분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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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색자일리톨 2023-04-01 04:57:36 34 24
'센세이션을 차분하게 하는 내적 플롯' 이 글은 난해함과는 거리가 먼 굉장히 직관적인 문장같은데 더군다나 저건 개인평 올리는 사이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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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4:58:46 64 4
언어란 자고로 도구로서 한 주체의 심상을 객체에게 전이시켜 동일한 표상을 객체에게 전달했을 때 그 가치가 있고, 또한 주체의 이해를 객체에게 전이시키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소임을 다한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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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5:02:02 72 4
직관적인 문장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저에게 “쉬운 말”로 설명 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개인평 올리는 사이트라고 하더라도 개인 수첩이나 메모장이 아니라 오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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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5:02:33 56 3
오픈된 공간에 글을 쓴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읽을 것을 염두에 두고 쓴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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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색자일리톨 2023-04-01 05:05:03 32 13
글쎄 세상에 위대한 글 위대한 예술이라 불리는 것 중엔 님이 말한 것처럼 객체에게 전이되는 과정이 굉장히 험난한 글들도 있는데 그러한 이유 때문에 비판받는다면 그건 반지성주의로밖에 안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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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색자일리톨 2023-04-01 05:05:57 30 8
'센세이션을 차분하게 하는 내적 플롯' 은 쉽게말해 유행마저 잠재우는 못 만든 플롯이란 뜻이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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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5:08:07 57 4
위대한 글과 위대한 예술 중 난해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 글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성인으로 평가받는 공자의 글도, 사상 위대한 철학자중 한명이라 불리는 플라톤의 글도 저렇게 어렵게 나온건 본적이 없어서 어떤 글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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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5:10:26 44 1
유행마저 잠재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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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랙산더아놀드 2023-04-01 05:12:38 63 0
알맹이는 작은데 거추장스럽게 쓰인 글이라서 그런 듯. 나도 중요한 내용은 쉽게 써야 한다는 입장이라 질 좋은 평론이라는 생각은 안 드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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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색자일리톨 2023-04-01 05:12:40 44 2
예를 들면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은 이해하기 드럽게 어려운걸로 유명하지만 단지 그 이유 때문에 폄하받을순 없음 마찬가지로 위대한 영화감독인 타르코프스키의 영화는 언뜻 보면 난해해보이는 이미지의 나열처럼 보이지만 그안엔 정교한 함의가 들어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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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색자일리톨 2023-04-01 05:12:54 34 0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글만이 좋은 글이라면 어휘력 문해력같은 단어는 없었겠지 유치원생 다루듯이 말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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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5:15:55 43 0
그리고 또한 지성이라는 것이 어려운 글에만 깃든다고 생각하시는게 큰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오캄의 면도날이나, 리처드 파인만의 철학을 생각해 보았을 때 지식이라는 것은 쉬운 말로 전달 되었을 때에 비로소 훌륭한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성이라는 것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지, 타인에게 더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게 설명하는건 오히려 지성의 반대편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반지성주의의 결정체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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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5:18:23 37 0
꿈의 해석은 실제로 많은 심리학자들에게 비판을 받았다고 알고있습니다. 물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는 것은 맞지만, 잘 쓰인 책은 아니라는 비판이 많은 것으로 알고있는데 아닌가요? 교양수업으로만 들었던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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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5:22:47 35 0
잘 쓰인 글인지, 내용이 훌륭한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시로 드신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은 내용은 분명 훌륭한 것은 맞지만, 잘 쓰인 글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훌륭하니 잘 쓰인 글이고 위대한 글이다“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결합의 오류를 범한 것이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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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5:28:15 28 1
사람들 간의 대화에서 말을 빙빙 돌리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을 두고 언어전달력이 떨어진다고 말하죠. 전달력이 떨어지는 그 사람을 두고 언어 전달을 잘 한다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는 글과 말은 타인에게 잘 전달 되었을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앞서 말씀 드렸습니다. 곤색자일리톨님께서 생각하시는 잘 쓴 글이란 것은 정확히 어떤것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수사로 가득 차 있고 멋있어 보이는 글들이 잘 쓴 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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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색자일리톨 2023-04-01 05:29:52 30 1
지성은 쉬운 글에도 어려운 글에도 깃들수 있음 중요한건 해석을 통해 지성을 획득하는 과정이지 과정의 험난함은 아님. 만약 쉽게 이해해야만 가치있고 훌륭한 전달이라면 봉준호의 기생충은 굳이 플롯을 꼴 필요없이 영화 시작할때 자막으로 '계급과 도덕성은 무관하며, 빈부의 양극화가 심해짐에 따라 계급 간의 갈등이 어쩌구저쩌구' 써제끼고 상영 끝내면 될 일임. 가장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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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5:32:19 19 1
저는 언어란 도로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연결해주는 도로. 아스팔트로 닦여져 있는 도로를 좋은 길이라고 생각하고, 비포장도로처럼 가기 어렵고 힘든 길을 안좋은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본질적인 요소에는 소홀하고 부가적인 요소에만 충실한 글과 도로를 좋은 글과 도로, 훌륭한 글과 도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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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색자일리톨 2023-04-01 05:34:26 31 0
난 꿈의해석이 잘 쓰여졌다고 말한적 없음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폄하되는게 반지성주의라고 했지. 나도 내용에 담긴 함의와 그걸 매체로써 전달하는 것은 별개로 봐야한다는데 동의함. 다만 전달이 쉽다는 것이 '훌륭한' 글의 조건이라는 얘기는 프로이트가 쓴 꿈의해석보다 유튜브 어디 jtbc에서 프로이트 이론 해석해주는 10분 요약 영상이 더 뛰어나다는 논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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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5:34:55 19 0
예로드신 봉준호의 기생충은 영화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영화는 이야기와 영상과 음향으로 관객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말씀하신 싸제끼고 말 내용들을 이야기와 영상과 음향의 조화로 이루어낸 것이겠지요. 애초에 그렇게 몇마디 하고 마는 그것을 영화라고 볼 수 있나요? 본질적인 논의를 벗어난 것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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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색자일리톨 2023-04-01 05:35:44 26 0
언어는 도로보단 길 그 자체로 비유되야 함. 걸어다니기 편한 일상적인 길이 있다면 높고 험한 산으로 가는 비포장길이 있음 두 길은 각자 목적이 다르고 가치에 있어서 높낮이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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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5:35:53 17 3
훌륭하지 않습니까? 단 10분만에 다른 사람에게 이해를 시킬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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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5:36:50 17 0
산에도 비포장 도로가 있고 포장 도로가 있습니다. 높은 산이 목적이라고 해서 꼭 비포장도로로만 가야하는 이유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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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색자일리톨 2023-04-01 05:37:58 27 2
그럼 예술을 직접 향유하는 것보다 요약 영상이 더 효율적이고 대단하단 얘기임? 그건 아닐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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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5:38:36 18 0
저는 질문을 드릴때 위대한 글 중 어렵고 난해한 것을 예시로 들어달라고 했고, 꿈의 해석을 예시로 들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방금은 또 잘 쓰여졌다고 말한적이 없다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예시를 잘못 든 것이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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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색자일리톨 2023-04-01 05:39:32 24 0
직관적일수록 좋은 글이란건 에베레스트산을 헬기타고 올라가면 그만이라는 얘기같음 등산가들은 정상 찍고 내려오려고 올라가는게 아니잖아요 그 과정을 향유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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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5:39:50 12 0
예술이라는 것은 글과는 완벽히 일치하지 않아서 내용전달의 목적보다는 보는이, 듣는이로 하여금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생각해서 동일선상에 놓고 이야기 할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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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색자일리톨 2023-04-01 05:43:25 23 0
본론으로 돌아와 한줄평이라는 것도 은유와 직유를 사용한다는데 있어서 본질적으로 예술과 같다고 생각함 '센세이션을 차분하게 하는 내적 플롯' 이라는 문장엔 정보 전달이라는 목적만 있는 것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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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5:45:28 16 0
예술에서의 글과 설명으로서의 글을 혼동하고 계신 듯 한데요. 예술적 가치가 있는 글이라면 말씀하신 내용들이 이해는 갑니다만, 평론이라 함은 예술적으로 보이기 위해서 쓰는 글인가요? 막 영화 한편을 보고 주체할 수 없는 감정들을 승화시켜 한 문장안에 담는 예술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평론, 평가, 평편 등의 글은 객체를 향유하고 난 후 그 객체의 가치를 다른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위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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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5:46:50 13 3
그렇군요 한줄 영화평이란 것이 예술작품을 하나 탄생시키는 것이었다니. 제가 우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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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색자일리톨 2023-04-01 05:52:30 27 0
가장 간과하는건 저 글 쓴 사람이 평론가가 아니라는 거임 저 사람이 글을 쓴 것은 영화를 설명하기보다 은유하는데 그 목적이 더 큼. 애초에 정보 전달의 목적이 희미한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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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색자일리톨 2023-04-01 05:53:54 33 0
그리고 조롱하듯이 말하는데 평론도 일종의 창작임. 평론하기 위한 글은 충분히 예술적 가치를 지닐 수 있음 그럴 필요가 없으니 다들 그러지 않는 것뿐이지. 예시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영화 리뷰하는 만화는 이미 예술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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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5:56:37 13 4
그렇군요 영화 한줄평이라는 것이 영화가 이렇다 저렇다 아직 안본 사람들에게 설명해주고 주장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영화를 보고 느낀 감정들을 또 하나의 예술로 빚어내는 것이었군요. 저는 무지몽매하여 예술을 이해할 능력이 못되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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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색자일리톨 2023-04-01 06:00:20 32 0
애초에 한줄평이라는게 현대에 등장한 졸라 웃긴 표현법인데 한줄평의 정의라는게 어디있음? 자기 쓰고싶은대로 쓰는거지 설명을 하건 감상을 담건 비유를 들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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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6:02:58 15 0
그야 일반인들은 한줄평이라는 단어를 보면 한줄로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 평가의 글 이라고 생각하니까요. 한줄평을 예술적 차원으로 접근하는 일반인들은 거의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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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6:07:39 11 0
대개 한줄평이라는 단어를 보면 그 영화를 보고 느낀 감상을 한줄로 적어서 다른사람들이 보게끔 한 평가의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제가 생각하는 한줄평의 정의입니다. 한줄평의 정의를 내릴 수 없다면 한줄평에 글을 남기는 사람들은 자기가 남기는 것이 한줄평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으며, 어떻게 한줄평 남기는 공간에 글을 쓴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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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색자일리톨 2023-04-01 06:10:07 26 0
'센세이션을 차분하게 하는 내적 플롯' 이거 님이 말한 한줄평의 정의와 부합하는데 잘쓴 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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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6:11:16 20 0
한줄평의 정의에 부합한다와 한줄평이 잘 쓰여졌다는 다른 문제이니까요. 한줄평인 것은 맞지만 잘 쓴 한줄평은 아니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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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6:11:59 12 0
쉽게 설명드리자면 인간이면 잘생긴거 아님? 이라는 생각을 하고 계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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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6:13:16 12 0
인간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해서 잘생긴 인간이라고 확정할 수 없듯, 한줄평의 정의에 부합한다 해서 잘 쓴 한줄평이라고 확정할 순 없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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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색자일리톨 2023-04-01 06:13:38 24 0
내가 봤을땐 잘쓴 글임. 근데 잘쓰고 못쓴것과 별개로 정보 전달의 목적만을 가지고 있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야 할 필요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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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6:14:00 2 0
저도 비유를 한번 들어봤는데 예술에 소질은 없어보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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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색자일리톨 2023-04-01 06:14:21 26 0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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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2023-04-01 06:18:17 17 0
그렇다면 곤색자일리톨님께서 생각하는 잘쓴 글, 잘쓴 한줄평이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요? 저는 정보전달의 기능을 망각한채 수사에만 집중한 글은 좋지 않은 글이라고 생각하는데, 곤색자일리톨님께서는 정보전달의 기능이 오히려 부차적인 것이다 라고 생각하신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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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왈으르르 2023-04-01 06:23:58 34 0
대화법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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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치한벤치 2023-04-01 07:11:54 43 2
처음엔 반대입장이었다가 결국엔 설득이되네? 하고 쓰신글 눌러봤더니 또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 같네요 ㅋㅋ 한줄평도 하나의 창작물이 될 수 있다고 보면 충분히 납득되네요 그리고 한 분은 존댓말만 한다고 예의가 차려지는게 아니라는 것좀 아셨으면 좋겠네.. 비꼬는 습관 그거 안좋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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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에엥 2023-04-01 09:26:55 3 1
대댓글 다신 분 디게 지적이고 예의바르게 설명 잘하시네 멋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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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식 2023-04-01 09:39:26 44 1
'센세이션을 차분하게 하는 내적 플롯' 이게 굉장히 직관적인 문장이라고? 센세이션이 무슨뜻인데? 내가 모르는 뜻이 있나? sensation 아냐? 무조건 센세이션이라고 써야하는 특정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면 그냥 있어보이려고 영어쓴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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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식 2023-04-01 09:41:07 35 0
유명한 명징직조보다도 훨씬 이해가 안되는 문장인데 저글이 굉장히 작관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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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2023-04-01 09:44:54 28 1
걍 왓챠에 1000편이상 평가하면서 이용한사람으로서 왓챠한줄평 존나게 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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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포링 2023-04-01 10:00:21 2 0
글은 남 읽게도 하지만 자기만족으로도 볼 수 있지. 거장들 중에서도 나는 나를 위해 글을 쓴다는 식으로 표현한 사람들 참 많아. 그걸 '천형' 이라 표현한 사람도 있고. 모든 글들이 독자를 고려하는 글이라고 생각하는건 대단한 착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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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또리 2023-04-01 10:02:11 14 0
언어는 이해하기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하면서 비꼬는 듯이 말하는 건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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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포링 2023-04-01 10:02:39 11 0
유시민의 저 말은 남을 이용하려는데 그걸 꼬와서 자기 본의를 숨기는 경우에 해당하는거고, 문학의 영역으로 들어오는 소설이나 평론에는 해당 안되는 글이라고 생각해. 간결체가 만연체보다 반드시 뛰어난가? 신문기자 출신으로 한국 간결체 대표격인 김훈이 무조건 탑인가? 헤밍웨이가 인류 최고로 뛰어난 작가인가? 그건 아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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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햄 2023-04-01 10:04:54 24 0
예술이고 뭐고 그냥 별 것도 아닌데 지 아는척 잘난척하려고 일부러 어렵게 쓴게 티나서 역하다는거 아님? 단순히 어렵게 써서 역하다는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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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포링 2023-04-01 10:05:50 5 0
저 평이 어렵다는 이야기는 나도 공감하는데, 저 사람은 이런 평을 쓰는 '나'에 취한 경우일 수도 있고 독자글 고려하지 않았을 수도 있음. 그건 전혀 문제가 아냐. 클래식이 좋으면 클래식을 듣는거고(정말 본인 취향이든, 허영이든), 어설프게 따라할 수도 있어. 근데 가끔 보면 클래식 듣는 사람보고 역하다, 그런 거 하지말고 트로트나 틀어봐라. 이러는 사람들이 있는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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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다귀튀김 2023-04-01 10:07:08 0 0
꿈의 해석은 난이도가 높은 책이 아닙니다. 애초에 프로이트는 글을 쉽게 쓰는 학자에 속함. 대중강연도 많이 했고 비전문가를 위한 입문서도 썼음. 정신분석강의, 새로운정신분석강의, 정신분석개요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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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포링 2023-04-01 10:08:01 8 0
평론도 자기 나름의 예술일 수 있지 ㅋㅋㅋ 그림 못그리는 사람은 그림 그리면 안되나? 미각이 뛰어나지 않으면 요리하면 안되고? 자기만족을 위한 예술도 있다고 생각함. 저 평 쓴 사람이 자기 평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 보고 우매하다 이런식으로 나오면 그때야 정말로 역해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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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소리를찾아서 2023-04-01 10:10:32 6 0
두 분 토론을 보니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욕안박고 토론하는거 오랜만에 본다. 한줄평 자체가 영화에 대한 평가, 보고난후느낌, 추천비추천의 의미가 한줄에 담겨있어서 다른사람들이 참고할수 있게 만든건데 뜻이 해석하는 사람에따라 틀려지게 하는것 보다는 보자마자 알수있게 작성하는게 더나은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지만 서사가 너무 뻔하고 지루하다 긴장감이 없다 이렇게 말이죠. 센세이션이란 단어를 써가며 작성하는게 좀 그렇게 보일순 있는 거 아닐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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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가자미 2023-04-01 10:17:40 25 0
센세이션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고 흥분시킨다는 뜻인데, 그걸 차분하게 한다는게 어떻게 직관적으로 이해될수 있는지 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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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좋아 2023-04-01 10:42:15 2 0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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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가자미 2023-04-01 11:10:33 3 0
일반적으로 어려운 개념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수 있는 글을 잘 쓴 글이라고 함. 하지만 개념 자체가 너무 어려우면 글을 아무리 쉽게써도 어렵고, 복잡한 개념을 정확하게 전달하려면 어렵게 써야만 할때도 있음. 한편 쉬운 내용을 전달하려고 하면서 일부러 비일상적인 어휘와 현란한 수식, 복잡한 논리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음. 일상적이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다시 생각해보게 하려는 경우 별것 아닌걸 어렵게 쓴 글도 잘썼다고 할 수 있음. 그런데 알맹이 없이 그저 있어보이는 단어들의 나열을 글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걸 '현학적'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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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펠슈틸츠헨 2023-04-01 11:51:50 26 0
'센세이션을 차분하게 하는 내적 플롯'이란 말을 '유행마저 잠재우는 못 만든 플롯' 이라고 손쉽게 해석하는 것 자체가 난 좀 의아한데...일반적으로 우리가 Sensation을 유행으로 번역하는 사례가 거의 없음. 게다가 유행이라고 놓고 봐도 도대체 무엇에 대한 유행을 의미하는지 설명이 안 됨;; 그럼 Sensation을 보편적인 뜻을 대충 문맥과 맞추어 '화제성'으로 맞바꾸는 건 어떨까?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함. 뒤에 따라오는 '차분하다'는 형용사를 썼다는 건데, 이 말은 인격체나 신체 등에 부여하는 게 보편적임. 화제성에 인격을 부여한다? 이건 너무 시적인 발상이지. 그럼 센세이션을 '감각'으로 번역하면 어떨까? '감각을 차분하게 한다'....이건 또 어울려보임. 근데 또 문제인 게, 센세이션은 감각 중에서도 '외적으로 오는 자극'의 뉘앙스란 말이지. 영화를 4D로 보는 것도 아니고 뭔가 어색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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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펠슈틸츠헨 2023-04-01 11:56:33 18 0
정리하자면 어느 쪽으로 해석을 해도 말끔해지는 문장은 아니라고 봐. 난 난해하다고 보는 쪽이 더 맞다고 봄. 다만 저 댓쓴이가 일종의 시적인 효과를 누리기 위해 두루뭉술하게 썼다고 하면 뭐 그건 취향의 차이니 이해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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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유진o 2023-04-01 12:38:44 2 0
유튜브 10분 요약영상으로 꿈의 해석에 담긴 의미를 완벽하게 전달할 수 있다면 그건 진짜 잘 쓴 글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봄...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고 필연적으로 함축하는 과정에서 전달되지 못하는 것들이 생기기 때문에 유튜브 요약 영상이 더 뛰어나다고 하지 않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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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또리 2023-04-01 13:33:57 11 0
좋은 글이란 무엇인지 언어란 무엇일까 생각하는 건 좋지만, 처음으로 돌아가 저 관객평론 한 줄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상기했으면 합니다. 솔직히 저건 어렵게 쓴 것도 아니고 의도적으로 꼬아서 설명한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는 앞선 분들 다 지적했듯이 센세이션이라는 단어인데 이것 때문에 글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순간 혼동하게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아마도 글쓴이는 영화가 진부하다고 말하고 싶은 거겠죠. 그 뜻을 ‘센세이선’과 ‘내적플롯’을 도구로 차분하다고 평가한 거라고 봅니다. 저기에 쓰는 한줄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목을 받기 위해 쓰는 것일텐데 그걸 위해서 좀 있어보이게 글을 썼다고 이해합니다. 위에 분들이 논쟁하는 건 의미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런가보다’ 하는 여백으로 내버려두는 것들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기 한 줄 평론은 좀 있어보이게 약간 주목을 받고 싶었을 뿐이고 주호민 작가님은 그거 보고 심술이 났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그럴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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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천칭 2023-04-01 20:30:00 5 0
이미 저 한줄평을 해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잘 쓴 글이 아님. 잘 쓴 글은 읽으면 이해가 되어야함. 이해하지 못하는 드립은 뭐다? 실패한 드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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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한흥부의흉부 2023-04-01 22:01:44 2 0
한줄평은 드립이 아님. 이해를 꼭 시킬 필요도 없고, 정보전달이 목적도 아님. 자신이 영화를 보고 느낀점을 한줄로 표현하는거지. 이해가 되면 좋지만, 안된다고 지적허영심으러 까내릴일은 아니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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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천칭 2023-04-01 22:06:48 2 0
자신이 영화를 보고 느낀점을 쓸거면 일기장에 써야지. 만인에게 공개되는 한줄평은 남들이 내 글을 보고 반응하라고 작성하는거임. 예를들어 ‘내가 이걸 보고 화났다’ 감상을 왜 씀? 남들이 보게 할 목적이 아니면 혼자 속으로 삼키는거고 님들이 보고 공감 혹은 비판하라고하니까 공개글을 쓰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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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천칭 2023-04-01 22:11:53 1 0
남에게 보여지는 글을 쓰는 순간 그 목적은 남을 이해시키기 위함은 당연한 것. 그리고 이해시키려면 쉽게 쓰여져야하며 그걸 하지 못하면 실패한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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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한흥부의흉부 2023-04-01 22:12:04 1 0
너무나 편협한 생각 아님? 무슨말을 하고 싶은건진 알겠는데.. 왜 한줄평을 남기는 곳에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쓰면 안되는 거임? 심하게 부도덕하거나 반인륜적인 내용이 아니라면, 평가는 보는 사람이 하는거고 어떻게 쓰냐는 자기 마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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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천칭 2023-04-01 22:17:42 1 0
다시 한번 핵심을 말하자면 ‘공개글을 쓰는 건 내 생각을 남에게 보여준다는 것’. 남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남에게 내 생각을 이해시키기 위함임. 곧 쉽게 쓰여야 많은 사람이 이해함. 이해를 시키지 못했다는 것은 공개글을 쓰는 목적을 실패한다는 것. 그럼 쓸 이유가 없음. 단지 기록을 할거라면 일기장을 썼어야함. 남에게 보여주고 이해시킬 목적이 아니다? 그럼 자랑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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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천칭 2023-04-01 22:20:49 0 0
난 자기 생각을 쓰면 안된다고 말하지 않았음. 실패한 드립도 드립인 만큼 실패한 글도 글임. 써도 됨. 대신 공개적인 곳에 쓴 만큼 ‘공개적인 글에 대한 반응은 본인이 감당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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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살비아띠 2023-04-01 22:21:03 3 0
내가볼땐 그냥 글을 싸질렀다를 가장 잘 표현 해주는 문장인데 이걸 예술로도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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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천칭 2023-04-01 22:21:49 0 0
그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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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천칭 2023-04-01 22:24:44 0 0
나랑 님이 이렇게 댓글을 다는 것도 서로 이해시키기 위함이 아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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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접음 2023-04-02 02:04:40 2 0
신과 함께를 안본 사람으로 저 한줄평을 봤을때 차분한 센세이션이란 역설로 영화의 내적 플롯(등장인물의 심리묘사)이 형편없다고 비꼬는거 같은데 주관적으로 유추해서 해석 할 수 밖에 없게 써놓은거 같음. 즉,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지 않고 선문답 하는거 같이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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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접음 2023-04-02 02:06:20 2 0
본인의 평가니 뭐라 쓰든 자유지만, 호불호 갈리게 썼으면 불호도 감수는 해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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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한흥부의흉부 2023-04-02 08:43:49 1 0
화학천칭// 공개글을 쓴다는것은 남에게 내생각을 보여주기 위함이고, 그것은 남에게 이해시키기 위함이다? 논리적 비약임. 한줄평은 그 자체로 은유와 비유를 담기마련이고, 모두가 이해할수 없을 수 있음. 모든 한줄평이 쉽게 쓰일 필요도 없고. 기준이 있음?? 그냥 자유롭게 쓰는거라니까. 물론 개개인이 이 한줄평은 별로다/좋다 판단하는것 또한 자유지만 그건 다른 문제고. 지금 내주장과 님의 주장의 근본적 차이는 좋은 한줄평은 꼭 대중적 이해도와 직결되지 않는다는 거지. <명징하게 직조해낸 처연한 계급우화>. 욕을 엄청나게 먹은 이동진의 한줄평임. 나는 개인적으론 완벽한 한줄 평이었다고 봄. 이동진의 이런 한줄평이 개개인이 비난을 하는건 자유지만, 이 한줄평에도 같은 이유로 역하다는 비난을 해도 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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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가자미 2023-04-02 09:20:16 2 0
이동진 한줄평은 정확하게는 '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해낸 신랄하고도 처연한 계급우화'임. 여기서 '직조'는 날실과 씨실을 직각으로 교차시켜 천을 짜는 것인데, 부유층을 상징하는 상승의 이미지와 빈곤층을 상징하는 하강의 이미지가 서로 교차하며 수직적 계급 구조의 심상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뜻함. 조금 어려운 어휘가 몇개 쓰였을 뿐이지 평가가 난해하거나 의미불명은 아님. 반면에 '센세이션을 차분하게 하는 내적플롯들'은 심리묘사가 센세이션 하다는 것인지 차분하다는 것인지 글이 어렵게 쓰인게 아니라 의미가 불명확하게 쓰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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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천칭 2023-04-02 12:50:17 2 0
아뇨 논리적 비약이 아닙니다. 논리적 비약이라는 근거를 대보세요. 문자의 탄생은 지식을 후대에 전달하기 위함이었고 문자를 이용하여 이해되지 않는 글을 쓰는 것은 도태됩니다. 즉 이해되지 못하는 글은 문자의 탄생 목적부터 반하는 실패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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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천칭 2023-04-02 12:51:25 0 0
저는 역하다는 이유로 비난해도 된다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제에 벗어나 논점을 흐트히는건 그쪽이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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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천칭 2023-04-02 12:56:44 3 0
한줄평은 후에 이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이해시키려는 행위이고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면 실패한 한줄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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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대화명해 2023-04-03 02:25:45 1 0
곤색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함. 꼭 의견이 다르면 비꼬고 비추한번씩 눌러서 찍어누르려는 심보를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참으로 황당한 일임. 왓챠에 남기는 개인적 평은 정보전달의 목적이 크지 않아 쉬이 쓰일 필요도 없거니와, 애초에 저 공간은 평론가 따라서 자신의 허영을 펼치는 문화가 자리잡은 곳임. 그런 허영이 성장의 동력이 된다는 점은 이동진평론가가 이미 잘 설명한 바 있음. 나아가 '센세이션 마저 차분하게 하는 내적 플롯'이란 문장 자체도 곤색님의 해석과 똑같이 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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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대화명해 2023-04-03 02:34:12 1 0

이동진 평론가가 지적 허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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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대화명해 2023-04-03 02:37:44 2 0
나아가 호의의 원칙, 자비의 원리란게 있습니다. 미국의 철학자 도널드 데이비슨이 주장한 원칙으로, 어떤 텍스트를 해석할 때 그게 아무리 이상해 보여도 최대한 그 텍스트 안의 문장들이 합리적 연관을 맺고 있다고 가정해주자는 것이죠. 문제의 문장이 이해가 안되는건, 센세이션과 내적 플롯이란 단어 때문일 겁니다. 그렇다면 그 단어의 뜻과 용례를 찾아봐서 최대한 말이 되게끔 해석하고, 그 사람이 전달하려는 의미를 알아채면 되는 것이죠. 물론 그 뒤에 좀 더 쉽게 쓰라고 할 순 있는거겠지만, 그런 과정도 없이 무작정 '허세다!', '글을 그렇게 써선 안된다!'며 비난만 반복하는건 아무 의미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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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대화명해 2023-04-03 02:39:07 2 0
1. 왓차평은 정보제공의 목적이 아니라 외려 지적허영을 펼치는 공간에 가깝다. 2. 그리고 그러한 지적 허영은 문제 없다. 3. 나아가 남의 글을 읽을 적엔 호의의 원칙을 가지고 선해한 뒤에 비판해도 늦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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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소보루 2023-04-01 05:54:56 11 3
지들이 존나 지적인것처럼 보이고 싶어 미친놈들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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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냉이똥내 2023-04-01 07:13:18 0 0
설정은 좋았는데 스토리가 엉망이라는 뜻인가? 이거는 1편에 어울릴 한줄평인데 내가 잘못해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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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죽아아 2023-04-01 07:46:06 21 0
개인적으로 간결하면서 이해하기 쉽게 쓴 글이 잘 쓴 글이라 생각함. 근데 이거 생각보다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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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학적표현 2023-04-01 08:28:16 3 0
아 거참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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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09:13:31 게시물이 5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3-04-01 04:23 / 이동: 2023-04-01 09:13
- 어시스트: 코사카레이나

코사카레이나 2023-04-01 09:13:36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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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날드도람프 2023-04-01 09:34:48 33 1
이해하기 어려운게 문제가 아님. 다 다른 평론가의 문체를 배껴와서 어설프게 휘두르니까 같잖아보이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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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쿵 2023-04-01 09:37:07 13 0
내 생각은 좀 다름...인터넷 리뷰란게 결국 내가 뭔갈 하고 느낀 점을 주관적인 감상을 적어놓는, 남들이 볼 수 있는 일기장이라고 생각하거든. 뭔 글이든 자기 꼴리는대로 쓸 수 있는거지. 블로그에 상품 리뷰에 어려운 말 썼다고 뭐라 소리 듣는 거 보는 느낌이라 공감이 안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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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수염크간지 2023-04-01 09:50:00 4 0
저런애들이 보통 무식하더란.. 지가 무슨 말하는지도 모르고 막 써대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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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lRLrrL 2023-04-01 09:51:50 4 0
센세이션과 내적 플롯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저 비평을 알아먹을 수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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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lRLrrL 2023-04-01 09:53:25 4 0
'센세이션’은 감각, 느낌, 반향, 선풍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이 단어는 격한 감정, 자극적인 느낌을 일으켰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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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lRLrrL 2023-04-01 09:54:38 8 0
내적 플롯은 서사학에서 등장인물의 감정 변화에 초점을 두는 플롯입니다. 심리 소설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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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대화명해 2023-04-03 02:30:26 1 0
이게 맞지. 모르는 단어 있어서 검색해서 저게 무슨 말인지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하고 그게 독해인데, 요즘은 그냥 '말 왤케 어렵게함?', '허세 오지네ㅋㅋ'이러고 그 사람을 욕해버리고 말아버림. 나는 저 문장이 잘 쓰지 못했다고 뭐라하는건 이해해고, 이해조차 안된다는 말은 이해 못함. 오히려 욕하려고 거짓말하는건 아닌지 싶은 악의까지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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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파운드 2023-04-01 09:54:30 52 4
나는 반대의견이야. 영화는 짧은 러닝타임 안에 긴 인생사를 압축적으로, 주제의식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장르인데, 이 압축적인 영상물을 한두시간 동안 집중해서 감상하고 나서의 반응이 장르의 특성을 닮는 건 어느정도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일반인 리뷰어들은 전문적인 글 작가가 아니기에 자기가 생각하고 느낀 것을 짧은 글로 표현하는 데 서툴다는 이유로 비난이나 조롱당할 이유가 없어. 그 사람의 표현이 서툴다고 해서 그 사람이 실제 느끼고 생각한 것의 가치가 떨어지지도 않는 거고. 한편 웹툰은 (드라마도 어느 정도 그렇지만 요즘은 ott 등장으로 감상방식이 다소 달라져서..) 그 이야기와 주제의식을 대체로 상당히 긴 시간, 기간에 담아내고 전체가 아닌 아주 적은 부분만 주 1회씩 공개되는데 당연히 웹툰의 매 에피소드를 본 감상자들의 댓글은 다소 원초적일 수밖에 없음. 주호민 씨의 의견은 아주 오랫동안 웹툰 댓글을 보는 데 익숙해진 웹툰 작가의 관점에서 나온 그저 주관적인 불평인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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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파운드 2023-04-01 10:09:06 33 0
아 그리고 현학적이다 라는 말까진 나올 수 있다고 보는데 나는 지적허영이라는 게 나쁜 거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영화를 감상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영화를 보면서 자기의 지적 허영을 충족하고 그걸 짧은 글로 표현해내는 것 자체에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고, 그 감상방식도 충분히 존중받을 수 있는 감상방식이지. 이걸 역하다고 얘기하는 건 너무 지나쳤어. 나와 다른 것, 내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역겨움은 원초적이고 자연스러운 반응이긴 해. 나와 다른 감상 방식, 내가 모르는 방식으로 영화를 보고 표현하는 사람들을 역겹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특정 리뷰를 저격하면서 공공연하게 얘기하는 건 또 다른 문제잖아.. 저 리뷰 쓴 사람은 그저 아마추어 리뷰 리그에서 놀이로 리뷰 한줄 썼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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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떡대는남자 2023-04-01 11:11:26 10 0
재밌네요(초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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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미니 2023-04-01 11:18:59 16 0
그쵸? 이렇게 길어져야 이해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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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내 2023-04-01 11:48:57 5 0
지적허영심이 좀 있어야 세상이, 과학이, 문학이 발전한다는 말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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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다귀튀김 2023-04-01 09:55:00 2 0
영화 장면들은 화려한데 스토리는 뻔하고 평범하다 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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훑훑훌훌훑훑 2023-04-01 10:22:45 0 0
필요하다면 용어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고 어려울순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뮐말하고싶은지 모르겠는글은 별로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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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vn 2023-04-01 10:24:18 15 0
1. 왓챠에 평을 쓰면 남들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의 감상을 기록용으로 남기기도 한다. 그런 경우 굳이 '남들이 읽었을 때 이해하기 쉽게' 를 고려할 필요 X. 2. 길게 풀어서 감상문을 남길 수도 있긴 하지만 '한 줄 평' 을 한다면 굉장히 축약적인 표현을 자주 사용하게 되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힘듬. 3.그치만 왓챠는 개인 일기장이 아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노출되어 있는데 그런 현학적이고 압축적인 표현들이 사람들에게 있어보이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이로 인해 혐오감 또한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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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vn 2023-04-01 10:29:42 16 0
+ 자기만족으로 썼든 진짜 지적 허영심 때문이든 한 줄 평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것 자체로는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평을 보여주며 역겹다고 조리돌림 하는 건 지양하셨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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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아빠 2023-04-01 10:31:13 21 0
보기 싫은건 인정하는데. 글이라는건... 나름 지 멋대로 쓰는 맛도 있는거라. 난 그걸 역하게 볼것까진 없다고 봄. 그냥.. 뭐래는거야. 정도 수준으로 넘기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음. 역하다. 즉 혐오가 튀어나는게 문제가 있다고 봄. 다만.. 반대의견이라 분노가 나오는건 난 또 인정임. ㅎ 그건 또 어쩔수 없는거라고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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읗흣 2023-04-01 10:42:33 29 1
여기도 몇몇 있네 평소에 사람들이 쓰지 않는 말들로 글 잘 써보이고싶어하는 인간 ㅋㅋ 이런거때문에 역하다고 하는 거임. 유시민 짤도 '사기'를 말하는 거지 어려운걸 굳이 쉽게 쓰자는 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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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포링 2023-04-01 11:09:04 21 1
우리나라 말에 얼마나 이쁘고 깊이있는 말들이 많은데... 사람들이 쓰지 않는 말 쓴다고 글 잘 쓰는척 하는거라고 생각하는건 너무 편협해. 맨날 기모링 거리고 ~~마렵다 거리는 디시 잼민이들이 사자성어 보고 조선족이야? 아는척하네? 하는 짤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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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상 2023-04-01 10:53:00 4 0
그 노벨상받은 누가 한 유명한 말 있지않나 어린아이도 이해할수있게 설명할수있다면 진짜 천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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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상 2023-04-01 10:54:30 244 2
저기서 주호민이 말하고 싶은건 어줍잖은 얕은지식으로 좃문가 행세하는걸 말하는게 아닐까 싶음 방송이라 좀 순화해서 표현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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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잠 2023-04-01 12:19:42 12 0
ㄹㅇ 쉽게 말하고있는데 다들 싸우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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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말이냐시바라 2023-04-02 04:32:30 4 0
왓챠 해보면 알겠지만 이쪽이 맞음 ㅋㅋㅋ 화법은 이동진으로 대표되는 평론가 스타일의 시니컬한 한줄평인데 그 한 줄 내의 내용이 같은 영화를 본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영화 이해도가 바닥인 수준으로 나옴. 그리 어렵지않게 이 영화를 보고 어떻게 이런 평이 나올 수 있지? 하는 생각이 드는 평을 찾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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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늘파랑 2023-04-01 12:16:53 1 0
요즘은 면전에선 못할말을 비비꼬아 빈정거리면 다 지가 박평식인줄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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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잠 2023-04-01 12:19:20 29 1
그냥 허세로만 가득찬 얕고 허접한 지적허영심의 표현이 의도가 뻔해서 역하단거임 천재호소인같은거보고 역하다고 하는거랑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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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10 2023-04-01 12:25:49 9 0
이 영상 보면서 갸우뚱 내지는 쓰읍~ 했어. 컨텐츠 시작 전에 역하다를 깔고 들어가서 그런지 꽤 괜찮은 리뷰 같은데도 채팅에서는 웩 역하다 같은 반응이 꽤 있더라고.. 아무리 봐도 충분히 쓸 수 있는 리뷰 같았거든. 물론 저분도 채팅 보더니 '아 이런건 괜찮아요'라고 하긴 했지만 암튼 채팅 반응땜에 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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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콩 2023-04-01 12:41:06 12 0
왓챠 한줄평이 대체로 저런 느낌의 글을 쓰는곳인데 굳이 알고도 찾아가서 한줄평의 목적에 충실하지 못하다고 역하다고 하는게 이상하지않나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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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콩 2023-04-01 12:48:46 9 0
센세이션 어쩌고가 좋은글인진 모르겠고 주쌤이 말한건 편협한 사고로 왓챠 커뮤니티 문화를 깎아내려 구성원 전체를 욕한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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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난1 2023-04-01 12:57:16 2 0
뭐야 침투부에서 저 영상 내려갔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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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난1 2023-04-01 13:23:56 17 0
침착맨은 선 오지게 잘타던데 주펄은 좀 간당간당해보여. 침수자도 저런건 편집해야지 왜 리마스터까지 해서 올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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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화화 2023-04-01 15:19:37 2 0
그런 리뷰를 싫어할 수는 있는데 '리뷰 쓴 사람'을 너무 싫어하고 비난하는 것 같아서.. 또 '그런 글을 쓰는 단계'를 거쳐야 좀 더 성숙한 작가(작가나 평론가나 아무튼 창작자..)가 되지 않나ㅎㅎ 더닝크루거 비슷하게.. 한껏 자기자신에 취한 글을 쓰다가 그런 창작물이 부끄러워지면 겸손하고 담백하게 쓰게 되고... 그러다가 점점 완성도가 높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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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화화 2023-04-01 15:22:14 2 0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이동진도 옛날에 자기가 쓴 글 절대 공개 못한다고 과거의 필명 공개 못 한다고 하지 않았나? 창작자라면 누구나 거쳐갈 수 있는 사춘기나 중2병같은 그런 시기에 써지는 글 같은데 (물론 안 거치는 천재들도 있기야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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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즈압느옴 2023-04-01 15:27:14 1 0
솔직히 그냥 웃고 넘기면 되는 내용인데 이렇게 해체해서 씹고 뜯고 맛보는게 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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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강 2023-04-01 19:43:21 1 0
저 평이 한줄평의 기능을 잘 못해낸건 사실. 다만 주호민도 역함 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저 평을 공개적으로 까내렸어야 했을까...지적허영이니 좆문가니 하며 2차까지 까였어야할정도로 잘못된 글이었을까싶다. 주펄입장에선 자기영화에 대해 비난적인 어조로 받아들여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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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살비아띠 2023-04-01 22:33:57 0 0
있어보이는 똥글이 왜 열받냐면 그냥 봐서는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거든? 그래서 나름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똥인지 된장인지 분석 해 봤는데 똥인거야? 그럼 당연히 열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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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스쿠스 2023-04-02 00:14:53 0 0
글의 어려움은 그림의 해상도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100만 화소짜리 tv가 3000만 화소짜리 화면을 출력하려고 하면, 분명 빠지는 부분들이 있겠지요. 그러나 물론 3000만 화소쩌리 화면으로만 출력할 수 있는 건 아닐 겁니다. 100만으로도 얼마든지 비슷하게 표현할 수 있겠지요. 철학자들, 혹은 지식이 더 풍부한 사람의 인식은 아마 3000만 화소라고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더 세밀하고, 정교하고, 예민하게 세상을 구별할 겁니다. 이걸 100만짜리 화소로 본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요. 다만 3000만 짜리 화소의 화면으로 보는 사람이 보는 것을 놓칠 수도 있을겁니다. 아마 전체를 보지 않고 부분마누확대한 화면으로는 조금 비슷하게 볼 수 있겠죠. 쉬운 글이라는 건 바로 이렇게 확대하는 작업 같지 않을까요. 쉬운 글이라고 가치가 없지 않습니다. 어려운 글이라고 더 우월한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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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스쿠스 2023-04-02 00:15:57 0 0
사람들은 흔히 이걸 두고 두가 더 훌륭한가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만, 저는 이걸 그저 서로가 조금 “다르게” 세상을 바라보는 거라고ㅠ말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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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스쿠스 2023-04-02 00:18:35 0 0
저 글이 어떤 성격의 글이며 어떻게 쓰는 것이 더 나은 글인가가 중요한 것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는 훌륭한 주제와 문체를 가지고 있고, 네살짜리 아이가 쓴 그림일기는 그닥 중요하지만은 않은 주제와 별 볼일 없는 문체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둘 다 소중하게 바라볼 수 있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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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스쿠스 2023-04-02 00:27:45 0 0
다만 여기서 모두의 의견이 갈리는 것은 표현력 자체의 가치보다는 그 안에 담긴 내용에 공감하느냐 하는 문제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센세이션을 차분하게 하는 내적 플롯”이라는 표현 안이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워서 좋지 못하다는게 아니라, 그걸 듣고도, 아니 심지어 의미를 쉬운 밀로 풀어서 설명을 해줘도 공감이 안되기 때문이지요. 최군 대두되는 pc와 관련한 문제가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표현이 난해해서 싫어하나요?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어려워서 싫어하나요? 아닐 겁니다. 예술이라는 미명 아래 전달이 잘 되지 않는 표현력으로 공감조차 되지 않는 주제의식을 표현하려고 하니 모두들 마음에 들지 않아 합니다. 이 경우에는 공감되지 않는게 아니라 그 어떤 번역과 부연을 통해서도 이해되지 않는 게 문제가 되겠네요. 길게 말했지만 결국 100만 화소짜리로 말하자면, “별 말도 안되는 내용을 뭔가 있어보이는 척하고 싶어 쓰는 것이 꼴보기가 싫다”정도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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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스쿠스 2023-04-02 00:37:44 0 0
만약 제가 울컥할 수 있는 장면마저도 무표정으로 보도록 찬물을 끼얹는 뻔한 연출, 이라 썼다면, 직관적이기 때문에 아무도 뭐라 안했을 겁니다. 뭐 뛰어난 통찰이 담긴 문장은 아니지만, 적어도 뭔 말을 하는지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드는 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저 문장은 이해하기도 어려운데, 막상 까고 봐도 뭔 소린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식상한 내용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기 도와주는 비범한 통찰도,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아름답게 새로 꾸며내는 표현력도 없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죠. 누구나 그런 능력을 갖춰야만 글을 쓰는 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화가 나는 분들은, 아마 이 글의 목적이 자기과시, 그것도 뭔가 특별한 것도 없는 사람이 자기 과시를 하는게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아닐까요. 이엏기 보면, 맞습니다. 역할 건 없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자기 갈 길 가면 되니까요. 하지만 그건 그저 기능적인 관점의 이야기일 뿐이고, 우리가 서로 대화를 하고, 서로 어울리려고 이야기를 나누는 주호민 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저는 분면 주호민 씨처럼 이야기를 했을 겁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하고 대화를 트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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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경 2023-04-02 01:52:21 0 0
나쁘다곤 생각안함 다 정도의 차이라 암만 쉽게 써줘도 자기가 이해 못한다고 왜 그렇게 말을 어렵게하냐 재수없다 라는 반응도 있으니 저렇게 똑똑한척 이라도 할려고 하는게 나쁘게는 안보임 근데 꼭 저러는 애들치고 똑똑한놈 못보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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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대화명해 2023-04-02 23:33:14 0 0
이동진...지적허영 어쩌구....이 짤로 반박되는 소리. 저런 재미에 영화보는게 대체 무슨 잘못? 주호민이 비꼬는거야 그냥 농담의 일환이지만, 그걸 또 교조화해서 달라붙어서 절대적 진리인냥 숭상하는꼴도 웃김. 공감정도만하고 그걸 근거로 남들을 공격하진 말아야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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