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학교폭력 심각도 전국 2위 한 중학교를 졸업함.
（정확히는 내 3년 후배 시절 2위）

비교적 사안이 가벼운 것부터 무거운 것 순서로 적어보겠음.



1. 바닥, 계단 손잡이, 문고리 전부 가래침으로 범벅돼있음. 청소해도 무한리필됨.

2. 학교에서 그냥 담배핌. 반에서 그냥 피는 애도 있음.
체감상 75%는 담배핌.

3. 급식 종종 뺏김.

4. 물건 맨날 없어짐.
지갑, 신발, 패딩 제대로 간수 못하면 그날부로 못 봄.
자전거는 절단기로 잘라서 들고감.

5. 시험때 공부 잘하는 애들은 일진한테 답 알려줘야함. 안그럼 쳐맞음.

6. 선배 복도에서 만나면 무조건 어깨빵 치고감.

7. 일진이 아무 이유없이 등까시 치고감.
（등까시 : 주먹뼈로 날개뼈를 가격하는 것.）

8. 쉬는 시간에 공부하고 있으면 갑자기 날라차기 날아옴.

9. 신발에 압정 넣어놓음.

10. 분필을 라이터로 지져서 피식자들한테 던짐. 친구 화상자국 생김.

11. 누전된 소화전같은게 있었는데, 억지로 만지게 함.

12. 마음에 안 드는 선생님 노트북에 야동 깔아서 캡처 후 퍼뜨림.

13. 음악 선생님 리코더에 돌아가면서 침 묻힘. 모르고 사용하시는거 보고 좋아함.

14. 수업 중 다같이 발에 핸드폰 붙여서 선생님 팬티 촬영함.

15. 그 때 일진이 지금 우리 지역 경찰임.



졸업한 지 15년도 넘어서 지금은 어떤지 모름.

웃긴건 정작 그 때는 다른 학교도 똑같은 줄 알았음.

고등학교 진학 후 유별났다는 걸 알았지.

부모님들이 이래서 학군 중요시 하는구나 그 때 깨달음.

（안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