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도박하고는 관계가 없는 사람으로 특별히 도박에 관심도 없고 그냥 일반 회사원임
다만 요즘 내주위 도박 중독관련 일들이 자꾸 발생하는데 주위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그냥 일탈로 여기고 있어 안타까운마음에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을 작성함.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도박중독자가 돈을 빌리는 순서에 대해 정리된 글을 보지 못했음.
그래서 내가 작성함. 여튼 많관부.
일단 내가 경험했던 주위 친구들과 회사에서 도박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Sequence를 알려주고자 함
그동안 도박중독 몇명에게 빌려주었던 돈은 몇백 수준이라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지만
어차피 못받을걸 알고 의미를 두지 않고 빌려주었고 그 수업료에 댓가（?）로 그사람들을 관찰한 내용을 적어봄
（내가 도박하는 사람이 아니라 틀릴수는 있지만, 주위사람들을 경험했을때 그랬음. 태클 OK）
1. 돈빌리는 순서
- 1금융권（신용） 및 회사 대출（중견 또는 대기업경우）
- 2금융권, 카드사,주담대
- 친구들/직장동료
- 사금융, 가족
2. 돈빌리는 순서별 예상 채무
（1） 1금융권 및 회사대출
- 연봉의 70~150% （직장, 직업별로 상이）
（2） 2금융권 및 카드사
- 이건 정확하겐 모르겠지만 대충 연봉에 20~30%로 추정（이미 1금융권 대출은 Max이므로）,
주담대는 집 가격에 따르므로 추정 불가
- 어째서인지 주담대는 이자가 낮은데도 생각보다 늦게 빌림.
아마도 본인 터전이라 부담을 느껴 가능한 늦게 담보로 하는듯함.
- 가끔 방어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주담대가 친구들한테 돈빌리는 이후 순서일때도 있음.
- 주담대가 없다고 하더라고 보통 여기까지 오면 본인 월급은 거의 원금과 이자를 갚는데
쓰고 있는 상황 （빚 원금이 연봉의 100~150%）, 본인 생활비를 뺴고나면 이자로 인해
2~4년치 연봉 차압예정상태
- 하지만 보통 이상태가 되면 도박에 중독되어 빚이 계속 불어나는 경우가 많음
- 이 이상으로 돈을 빌릴경우 본인 갚을수 있는 Capa를 초과하여 본격적으로 생활에 문제가 발생함
（3） 친구들/직장동료
- 친구들이 먼저 빌리기 시작. 소문은 빠르고 이미 도박중독으로 알려져 대부분의 친구들이
손절을 시작, 친구들을 만나기 힘들어짐
- 직장동료의 경우 원래 친했던 사람에게 빌리는건 물론이며, 새로 들어온 직원인데
관계형성을 위해 일단 짧은 기간동안 잘해준뒤 안지 얼마 안되서 거절도 승낙도 애매한
관계를 만들어 빌리기 시작. 대략 1년정도 지나면 회사 전체에 소문나서 막힘
（4） 사금융, 가족
- 이제 모든 자금줄이 막힘. 이때되면 꽁지를 쓰거나 사금융을 쓰기 시작.
하지만 당장 사금융이 쓰려고 하면 무서움
- 사금융 이용시 선이자 및 어깨형님들이 와서 점점 감당하기 힘들어 가족에게 말하는 경우가 많음
- 혹은 사금융의 말로를 알고 있어 사금융을 사용하지 않을경우 가족에게 돈을 빌리기 시작
- 통상 이쯤되면 연봉*1.5~3배 수준으로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됨 （친구, 직장동료 채무 포함）
- 다시말해 나의 가족이 갑자기 돈을 200 빌려달라고 했다 근데 도박인거같다 하면
그사람이 필요한 돈 및 빚을 그정도 수준으로 추정하면됨.
- 직장인은 2~300이 없어서 돈을 빌리지 않음. 그게 하루이틀 다시 돈이 들어온다라도.
다음날 은행가며 나오니까.우리에게 보이는건 빙산의 일각임
-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에게 2~300 혹은 일이천만원 때문에 갑자기 아쉬운 소리 하고 싶은
사람은 없음. （특수상황 제외）
- 그 소리를 한다는건 1,2,3번 채무가 꽉 찼다는 소리（연봉의 1.5~3배 채무）
- 그리고 주위 경험상 가족들이 그 돈을 갚아줘봤자, 도박중독에서 벗어나는 확률은 10% 미만임.
혹시 틀린내용있으면 덧글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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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후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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