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남자친구는 내 첫사랑이고 2년전에 사귀었다가 남자친구 부모님때문에 헤어졌었다가
요번에 만나서 서로 마음 있는거 알고 다시 사귀게 되었어요

근데 중요한건 이녀석이 7월달 초에 군대를 가요
2주전쭘에 울애기울애기~ 그러던 녀석이 지금은 귀찮아 시른데? 글쎄다 이렇게 좀 무뚝뚝하게
변해버린거에요 가끔 말투도 좀 싸가지없고

게다가 걔랑 나랑 집이 7분거리인데 안만나고 2주동안 주구장창 친구들만 만나는거에요
내가 좀 섭섭해서 왜 나랑 안만나냐고 했더니 나랑 만나면 불편하데요 그래서 안만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안만나도 문자라도 좀 다정하게 보내면 될텐데 얘는 저 좋아하는 것 같지 보이지않게
싸가지없이 보내고 ㅠ제가 진지한 이야기 하려고 해도 ㅎㅎㅎ 이렇게 웃기만 하고 대답을 회피해요

그래서 "오늘 나와의 관계를 확실히 하자"고 했더니 "2주만 기다려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왜 하필 2주냐"
라고 했더니 그럼 "1주일만 기다려" 이러드라구요 솔직히 그동안 대답을 회피하니깐 제가 짜증나서
"내가 여자친구라면 지금 대답좀 해봐" 이랬더니 저보고 짜증난다고 맘대로 생각하라네요 ㅠ

다른 사람에게 상담해봤는데 군대문제때문에 그럴수도 있다고 그냥 기다려보라고 해서
제가 다시 문자로 "아까 너무 흥분해서 미안해 기분풀어~" 이러고 보냈어요 ㅜㅜ

남자친구가 왜 이런거죠??? ㅠㅠ
어떻게 해야하죠? ㅠㅠ 잘 모르겠어요 제 베프는 그냥 헤어지라고 하는데 전 이녀석이 너무 좋은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