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3-09-03 08: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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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91
너네집까지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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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3-09-03 08: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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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집까지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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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구이
2023-09-03 
134
0
1. 6살까지 할머니 손에 자라서 "할머니ㅠㅠㅠㅠㅠㅠㅠ" 하면서 울었음. 초등 1학년 때 학교 선생님이 "여러분 모두 엄마랑 아빠랑 같이 살고 보살핌 받았죠" 그 뒤 내용은 기억 안남 그래서 내가 손 들고 "아니요 할아버지 할머니랑 살았는데요?!" 라고 해서 담임이 나중에 부모님에게 전화 했다고 함. 같이 안사시냐고
망고구이
2023-09-03
망고구이
2023-09-03
굳나잇2
2023-09-03 264
0
와 마지막 시는 거의 갈매기의 꿈에 비견되는데?
기상학과
2023-09-03
개똥이아부지
2023-09-03
카수스밸리
2023-09-03
민파파
2023-09-03
개똥이아부지
2023-09-03
milestone
2023-09-03
세제곱근
2023-09-04 
때우닝
2023-09-03 52
0
내가 19살 때 학원 선생으로 일하며 처음 가르쳤던 학생이 이제 고등학교 올라갈 중3 남학생 6명이었는데... 한 애가 아버지를 너무 증오하더라고. 자기가 돈 벌면 바로 엄마랑 여동생을 ‘탈출’ 시킬거래. 딸바보 아빠한테 사랑만 받으며 자랐던 나로서는 너무 충격적이었는데 자세한 내용을 들으니까 “그래도 가족인데...”, “그래도 아버지인데...” 라는 말이 차마 나오질 않더라. 세상에는 부모같지 않은 부모 참 많더라;;; 그 애 엄마랑 상담할 때 그 애 엄마는 남편만 두둔하고 본인 아들 탓만 하는 것도 기억에 남네.
올리브황
2023-09-03 15
0
와 시 진짜 멋지다….. 부적 삼을 만 하다
픽박고담탐은국룰
2023-09-03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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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 쓴 초등학생은 인생 몇년차야 도대체...? 현자가 환생한거같아..
소맥양
2023-09-03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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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골출신이다보니 이 썰 와닿는게 많네. 외삼촌네 늦둥이 사촌동생들이 시골학교 다니는 썰 같은거 들어보면 시골학교 분위기가 나 때랑은 너무 다르다. 다문화가정 이혼가정 결손가정 다문화면서도 엄마가 도망간 가정, 거기서 자라는 아웃사이더들이 태반임. 우리 삼촌 시골에서 사업하는데 여기선 애들 도저히 못기르겠다 결국 결단내리고 작년에 외숙모가 인근 도시로 나가서 주말부부 됫음. 뭐 저출산도 저출산이지만 얘네 나중에 슬럼화 우범화할거도 못지않게 두렵고 걱정됨.
2023-09-03 
니가알아서살든가
2023-09-0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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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시는 아이가 해탈한거같네.깨달음을 얻은시 같다.아이라서 가능한거겠지
비냉조아
2023-09-0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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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는 대단하네.. 벌써 인생의 본질을 꿰뚫어보는구나
날동정하지마
2023-09-03 138
0
제발 책임지지 않을거면 낳질 말자....아이는 자신의 인생에 최소한 절반을 희생하며 사랑해줘도 모자르것만...태어나주게 했으면 고마워해야지란 마인드는 정말 짐승같은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것같아요
2023-09-0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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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늙은이가 되면 그냥 너무 불쌍해
눈팅족02
2023-09-03 0
0
ㅜㅜ..
duck5070
2023-09-0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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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 초등학생이 썼다고? 장래가 기대되는데
북촌프리덤
2023-09-0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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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두번 세번 읽을수록 좋네.
냉면서생
2023-09-03 16
0
이렇게 선생님이 절실히 필요한 학생들 때문에라도 교권은 강화되어야 된다는 생각을 해봄
조마조마조마
2023-09-0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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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 가엾네.. 벌써 하늘을 나는일을 강요받는거같아서..
블소하쉴분
2023-09-0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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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한테 못할짓만 골라서 하는 부모 자격도 없는 쓰레기들이 세상에 너무 많아서 아이들이 상처를 너무 많이 받음..
고양이는고양이
2023-09-0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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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조부모와 함께 살던 아이. 주말에 같이 유명한 식당에 갔다 왔는데, 월요일에 “너무 맛있어서 꿈에 나왔다”고 말하던 아이. 벌써 시간이 꽤 지났는 데 “언제 또 가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 이제 혼자 갈 나이지만 선생님과 같이 가자던 아이. 그 기억이 오늘도 나를 출근시키는 원동력입니다.
멍청하면눈물이나
2023-09-0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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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는 것만 집요하게 하지 않을거야 나는 나는 겁만 집요하게 하지 않을거야
엘제이파일럿
2023-09-0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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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 너무 좋네요.
허니스윗
2023-09-0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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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힘들었는데 우리집은 아직까지는 행복한거구나.. 나르 남편에게 맨몸으로 쫓겨나다시피 이혼소송중이고 부모도 나르여서(그래서 남편이 나르인줄 모름. 익숙해서) 평생 두 사람이 내 모든 인간관계를 끊은 상태라 내인생 0부터 다시 시작중이야. 두 사람의 괴롭힘은 여전하고 부모는 심적으로, 전남편은 법을 동원해서 끊임없이 나를 놔주지 않고 괴롭혀. 나한테 8살 5살 애기들이 있고 내가 온몸으로 애들을 지켜내고 있어. 얘네들은 아직 행복해. 집에서 나랑 행복해서 학교랑 유치원에서도 다행히 별 문제 없어. 얘네들은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얼마나 끔찍하고 위태로운지 몰라. 내가 무너지면 얘네는 그 순간 부터 나르들의 먹잇감으로 던져지는거라 진짜 이 악물고 견딘다. 아직까지는 괜찮아. 저 글들 보니 내가 무너지면 애들도 선생님들께 저렇게 기억에 남을 수 있겠네 싶네... 더 힘내야겠어
냉면서생
2023-09-04
허니스윗
2023-09-04 
용제
2023-09-04 
씨감자심은밭
2023-09-0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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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촌이 저랬는데, 어릴때 우리집에서 자라서 아기처럼 울던 시절엔 "고모ㅠㅠ"하고 울었음. 어린이집에서 말 반대로듣는 청개구리 이야기 들었을땐 "나는 그럼 엄마말고 고모랑 사니까 고모말 들어야지!" 이러고. 지금 이쁘게 자라서 성인되고 너무 잘 살아주는 이쁜동생인데, 글보니까 갑자기 생각나네ㅠㅠ 유치원이후로는 할머니랑 살았는데 가끔 우리집 놀러왔다가 갈때마다 나한테 "언니 사랑해, 사랑해" 하고 쪽지 남겨주고 갔었어 ㅠㅠ
상세불명의바보
2023-09-0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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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되다 서운하다ㅠㅠㅠㅠ
복권긁자
2023-09-0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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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중등 담임교사 맡는 친구가 그랬는데, 아무리 학생이 안쓰러워도 뭘 대신 사주거나 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더라. 친구가 친구에게 말하고 그게 또 다른 학부모 귀에 들어가서 차별 문제로 커질 수 있다고 함...
한국교원대학교
2023-09-0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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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6학년 담임할 때, 덩치큰 씨름부 학생이 있었음. 근데 부모님께서 바쁘셔서 아이에게 많이 신경 못 쓰심. 운동회 날에 1학년부터 5학년 때까지 한번도 부모님 못 오셨는데, 6학년 마지막 운동회라고 부모님이 오셨더라구. 그때 그 태산 같은 아이가 아기처럼 엉엉 울던게 가장 기억 남음.
정신차려유
2023-09-0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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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수현의 후라이의 꿈이 생각나는 시네.. 중요한 철학적 명제를 관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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