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썰 하나 풀어줄까 [39] |
작성 2023-09-07 03: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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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회사에서 당직서는 날이었음
유튜브도 보고 밀린 자격증 공부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새벽 1시가 됨
근데 그날따라 유난히 소변이 자주 마렵더라고
그래서 한 3번은 화장실에 갔을까
졸다가 깨다가 반복하고 또 마려워서
화장실에 가는데 세상에..
화장실 입구에 누가 오줌을 갈겨놓은거임ㄷㄷ
아니 분명 회사엔 나 혼자있고
내가 문을 열어줘야 들어올수 있는 구조거든?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쫙 돋는거임
역시나 불꺼진 사무실에 여기저기
후레시 비춰봐도 개미새끼 하나 안보임
혹시나 아침에 사람들 출근하면
내가 갈겨놓은걸로 의심받을까봐
마대로 다 닦아놓긴 함
아침 되고 작정하고 보안업체에 연락해서
오늘 새벽에 이러한 일이 있었다
자초지종 설명하며 cctv 확인 부탁한다고
했는데 세상에나…
cctv가 딱 그 시간
2시15분에서 33분까지 안나오는거임
정확히는 나오긴 나오는데 노이즈가 심해서
영상을 알아볼수가 없음
그건 대체 뭐였을까? 귀신의 장난이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