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와 정육점 아저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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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75km 2023-11-12 17: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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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조금 남는구나. 거슬러 주어야겠다" [5]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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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75km 2023-11-12 17:19:35 290 0 난 엄청 꼬꼬마일 때 어버이날 부모님한테 카네이션 선물해야 한다는 걸 처음 알았음. 그래서 엄마한테 돈 달라고 해서 천원짜리 한 장을 받아서 문구점에 꽃을 사러 감. 근데 종이 카네이션 한송이에 오백원이라는 거임. 암만 생각해도 오백원은 백원짜리 다섯개인데 천원은 한장뿐이라 돈이 모자라는 거 같아서 세상 서럽게 울면서 집에 가서 돈이 모자랐다고 했던 기억이 남. 천원이 오백원보다 크다는 걸 배웠던 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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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성오버로드 2023-11-12 17: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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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런 글 보면 우리도 이런식으로 어른들의 배려와 이해 속에서 컸는데 나는 그런 어른은 아닌것 같음... [5]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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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고등어 2023-11-12 18:12:55 112 1 ㄴ 그런경우는 극소수이고 몰지각한 사람은 옛날에도 있었음.. 우리는 그냥 우리의 신념대로 타인에게 인정을 배풀고 싶으면 눈치보지말고 배풀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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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o1 2023-11-12 16:02:12 2 0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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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라빌런 2023-11-12 16:08:04 4 0
집에 먼지가 많나... 눈물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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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미더머니 2023-11-12 16:09:44 1 0
환절기에 청소 잘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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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라빌런 2023-11-12 16:11:05 1 0
창문 잘 열어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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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75km 2023-11-12 17:15:38 342 0

"돈이 조금 남는구나. 거슬러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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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75km 2023-11-12 17:19:35 290 0
난 엄청 꼬꼬마일 때 어버이날 부모님한테 카네이션 선물해야 한다는 걸 처음 알았음. 그래서 엄마한테 돈 달라고 해서 천원짜리 한 장을 받아서 문구점에 꽃을 사러 감. 근데 종이 카네이션 한송이에 오백원이라는 거임. 암만 생각해도 오백원은 백원짜리 다섯개인데 천원은 한장뿐이라 돈이 모자라는 거 같아서 세상 서럽게 울면서 집에 가서 돈이 모자랐다고 했던 기억이 남. 천원이 오백원보다 크다는 걸 배웠던 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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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걸림심장이아픔 2023-11-12 17:49:32 12 0
??? : 내가 너보다 나이가 위그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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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곰돌 2023-11-12 18:47:38 6 0
40075 작년얘기한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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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75km 2023-11-12 18:51:35 0 0
ㄴ엄청 옛날임. 그럼 200원 500원이었나? 그랬던거 같기도 하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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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냥 2023-11-13 17:03:45 2 0
위그든씨 :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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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k18 2023-11-12 17:18:35 1 0
일상 속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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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2 17:25:49 게시물이 2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3-11-12 15:53 / 이동: 2023-11-12 17:25
- 어시스트: 타이거드렁큰

거성오버로드 2023-11-12 17:32:03 226 0
이런 글 보면 우리도 이런식으로 어른들의 배려와 이해 속에서 컸는데 나는 그런 어른은 아닌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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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75km 2023-11-12 17:43:02 47 4
요즘은 배려와 이해 잘못하면 큰일나는 세상이라 그럼... 얼마 전에 웃자에도 올라왔자너. 길 잃은 아이 사탕 주면서 달래줬는데 부모가 애 이빨 썩게 사탕 먹였다고 고소하겠다는 둥 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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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고등어 2023-11-12 18:12:55 112 1
ㄴ 그런경우는 극소수이고 몰지각한 사람은 옛날에도 있었음.. 우리는 그냥 우리의 신념대로 타인에게 인정을 배풀고 싶으면 눈치보지말고 배풀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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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싶다진짜 2023-11-12 23:28:30 17 0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배려도 하고 배려도 받고 오해도 받고 하는게 인생.. 다만 하나의 경험으로 흑화되지않으려 노력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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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y65 2023-11-13 09:44:46 6 0
님한테 아직 기회가안온것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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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gnl99 2023-11-13 13:46:13 0 0
몇 년 전 기회가 왔는데, 윗 층에 똥꼬발랄한 년년생 남초딩 2명 있는 가족이 이사온 것. ㅎㅎㅎ 이해와 배려는 씨부랄. 어찌어찌 이사오긴 했지만 그거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하는 건 아닌 듯. 쿵쾅쿵쾅 다다다다 쿵쿵쿵쿵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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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잡이 2023-11-12 17:37:07 4 0
팍팍한 세상 내 주변 아이들한테만큼은 저런 어른이 되어주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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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보감자 2023-11-12 17:49:05 6 0
초딩 때 야영가서 밥 해먹는거 친구들끼리 시장가서 장봣는데 그때 정육점서 산 5천원치 삼겹살을 점심 저녁 두끼를 6명이서 먹엇음. 그래서 5천원이면 배터지게 먹는줄 알앗는데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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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안개 2023-11-12 17:55:00 5 0
악의는 계속 내게 오지만, 선의는 쉽게 오지 않는 것.. 그리고 그런 선의가 누군가에겐 오래 기억되며 다시 작은 선의를 배풀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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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소대박병장 2023-11-12 17:55:48 3 0
대단하네 난 저나이때 엄마생일알아도 음력세대라 자꾸바껴서 몰랏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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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같은스웩끼 2023-11-12 18:06:41 1 0
나는 자전과 공전 때문에 돌아가는줄 알았지 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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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멍뭉 2023-11-12 19:09:52 4 0
난 이 이야기 너무 좋아. 너무 감동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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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한선미 2023-11-12 20:35:41 0 0
난택시 1400원일때 기본요금내고 600원씩남는거 모았는대 어느날어떤택시아저씨가 2천원이라고잔돈안주는거 그때실망이 컷음 뿌셔뿌셔 못먹어서 450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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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주님이야 2023-11-12 23:06:59 2 0
나도 모르게 했던 사소한 친절과 배려가 누군가에게는 기억에 선명하게 남을 만큼의 추억이 된다는게 행복한 세상인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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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루 2023-11-12 23:25:00 6 0
나도 어릴 때라 완전 잊었지만 저런 경험이 있었더라. 엄마 생일이라고 본인 초딩 때 유딩이던 동생이랑 같이 홈플러스(당시 홈에버)가서 케이크를 사왔대. 그런데 수중에 돈이 모자라서 가격 물어보니까 판매하시는 분이 사정을 듣고 가지고 온 돈만 받고 케이크를 주셨다고 했음. 그 분 덕분에 그 당시 힘들었던 집안 사정에도 버틸 수 있는 하나의 기억으로 남았다고 하더라고. 나도 그분처럼 누군가에게 선의를 베풀었던 어른으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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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코리 2023-11-13 10:55:36 3 0
이해의 선물 교과서에서 볼 땐 재밌었는데 20살 넘어서 보니 눈물이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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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마사루군 2023-11-13 18:54:36 2 0
https://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1225547&comment_number=174739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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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마사루군 2023-11-13 18:54:54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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