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첨으로 일본 영화관에서 영화 봤는데 잼써서 써봄 ㅎ
1회 경험 주의

1. 확실히 애니가 많다
애초에 지금 박스 오피스1위가 건담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에 비하면 애니가 진짜 마니 걸려있음. 굿즈샵도 있었는데 다 애니 ㅎ

2. 영화값 1900엔
우리나라보다 비싸댜. 평일저녁이라 1900엔이고 주말은 더 비싸다구 한다. 영화값 이야기는 시작하면 너무 길어지니 패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이 많다
평일 저녁 6시 30분이었는데 전석 매진이었음. 인기작이긴 했지만 요즘 우리나라 전석 매진 찾아보기 힘든거 생각하�� 대단스..

5. 우리나라처럼 광고 있다
영화 시작이 6시 30분이었는데 10-15분은 광고를 하고 시작함

6. 근데 늦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광고 시간에 들어와서 영화에 늦지 않는다는게 아니라 명시된 6시 30분까지 다 들어와서 광고 봄 ㅋㅋㅋㅋ 전석 매진이었으니 관객도 많은데 어떻게 늦은 사람이 없지...? 그것도 광고타임도 있는데 딱 표에 적힌 시간에...

7. 엔딩크레딧 다 끝날때 까지 아무도 자리를 안뜬다
이건 난 갠적으로 엔딩크레딧까지가 그 영화 자체라고 생각하기 땜에 다 보려고 항상 노력함. 근데 우리나라는 앤딩크레딧 끝나기 전에 걍 불 켜버림ㅜ（그래도 이건 좀 나아진 거임. 10년 전엔 엔딩크레딧 안 끝났는데 걍 영사기 끔ㅋㅋㅋ） 글서 한국에 몇 없는 크레딧 끝날때까지 불 안켜는 몇 독립 영화관이나 예술 영화관을 애정함
내가 간 일본 극장은 도쿄 �O심가에 있는 토호시네마로 우리나라 유명 멀티플렉스 극장같은 곳임. 근데 엔딩크레딧 끝날때까지 불 안켜고 심지어 단 한명도 안나가더라...리스펙 ...

뭔가 시간 개념 정확하고 마지막까지 튀는 사람없이 모두 한마음으로 자리를 지키는거에 내가 생각하던 일본답다 란 생각을 했던 것 같음

근데 영화 끝나고 간 이자카야에서 한 중 일 손님 다 있었는데 술취한 일본 일행들이 귀에 피나도록 소리 고래고래 지르면서 웃고 떠들고...ㅜ 거기서 젤 조용했던게 한국 중국 손님이었다는 사실에 뭐든 단정하면 안되고 그냥 사람 사는 곳은 똑같구나 했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