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외로운 한국의 집 [18] |
작성 2024-02-04 23: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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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31,853
버릇없는소금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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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외로운 한국의 집 [18] |
작성 2024-02-04 23: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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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없는소금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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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우리세균맨
2024-02-04 
146
0
부모가 힘들게 하면 자식들은 집에 정 못 붙히지. 내가 딱 그랬음.
거기몽둥이좀줘봐
2024-02-06 
HAL9000
2024-02-06 33
1
애초에 주택 면적 자체가 극도로 좁음. 70년대 개도국 생활수준에 침대 없는 입식 구조를 기준으로 84제곱미터를 국민주택 면적으로 정해두니 갖은 노력을 해도 방 4개면 비좁게 느껴지는게 당연한 면적임. 15평도 채 안 되는 호텔 방으로 가서 자는게 한국에서는 '호캉스'이지만 구미권 사람들에겐 뭐지 저사람 고급노숙하나? 생각까지 들게 만드는건 당연한 현실임. 집이 좁고, 다닥다닥 붙어있고, 층간소음 등 생활수준에 대한 규제도 미비하니 사람들에게 집은 그저 넓은 감옥이 되어감. 잘 안 알려진 사실인데 미국 아파트/타운하우스 관리사무소(HOA)는 패악질 수준의 엄격한 관리로 악명 높음. 빈 집에 관리 명목으로 문 따고 들어오는 일도 흔하고, 신규 입주자에게 기존 집의 문 색상을 바꾸라고 강요하는 등 말이 안 되는 요구를 하기도 함. 하지만 그런 엄격한 규율, 그 반대급부로 주택 규제가 지나치게 엄격하지 않은 덕에 한국 아파트처럼 좁고 불편한 경우는 아니라고 느꼈음.
새달이
2024-02-06
Gtdos123
2024-02-06
HAL9000
2024-02-06
Gtdos123
2024-02-06
HAL9000
2024-02-06
똥싸는거조아
2024-02-06 
2024-02-06
킹갓수무직
2024-02-06 2
0
나라는 좁고 일은 많이하고 할건 많으니 일상자체에 여유와 심심함이 없기때문이라고 생각함
구라보면분노
2024-02-06 16
0
수면은 이게 사랑하는 사람의 배제라고 보기는 어려운게 건강 측면이 강함. 특히나 학창시절부터 불면증 과로가 기본인 한국에서 잠을 제대로 못 잔다는 것은 내 기능이 다 떨어지고 일상에 해가 간다는 뜻임.
구라보면분노
2024-02-06
직접박는구리
2024-02-06 4
0
취업하고 나니까 평일엔 뭐 할 틈도 없이 너무 바빠서 가족들이랑 함께 할 시간이 없으니까 주말에 그렇게 가족이랑 시간을 보내고 싶더라 일요일에 아빠랑 밖에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면서 산책했었는데 그 순간이 너무 좋았어.. 오히려 학생 때나 백수일 땐 혼자인 게 좋았는데
카고머l
2024-02-06 4
0
근무시간을 줄여줘야 집에 와서 구성원들이랑 소통하지..ㅠㅠ일끝나고 집오면 밥먹고 자기 바쁨..
땐쓰
2024-02-06 3
0
우리나라는 좀만 가까우면 선을 안지켜 가족끼리는 더해
요낭
2024-02-0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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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적인 가족문화 때문에 가족간 관계 맺는게 굉장히 피곤하게 느껴짐.
연료전지
2024-02-0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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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나는 집에서 가족들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너무 편하고 좋은데..
똥싸는거조아
2024-02-06 4
0
음 이건 한국의 도시구조와 아파트의 특성 덕분이기도 해. 마당 없이 좁은 아파트가 집 생활의 전부라서 공통적으로 같이 하는 행동이나 노동 취미도 없으니까. 같은 아파트에 10년 살아도 동네사람들과 친목은 커녕 옆집사람이랑 저녁식사도 하는집이 거의 없으니 집에서 일어나는 가족단위의 친목행위도 전무하고. 우리집도 아파트에서 살았을 시절이랑 지금 투색 살고있는 시절이랑 관계가 완전 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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