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4-02-08 09: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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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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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독립한 여자앤데, 이사도 도와주고 자주 연락하고 좀 친함 ㅇㅇ..
아무튼
입주 잘 하고 한 2주 째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가 비밀번호를 두 번정도 틀리면서 누름.
문 밖에서
??? : 어? 이상하다? 번호 맞는데??
사촌동생 : 누구세요?
부동산 아줌마 : 부동산인데요~ 집 나갔나요??
사촌동생 : 네. 입주 한지 2주 됐어요.
부동산 아줌마 : 아... 집만 좀 보고 갈게요!
사촌동생 : 아 네...
??
이거 듣고 얼탱이 없어서 엄청 뭐라했음.
무슨 간땡이로 문 열어줬냐고...
자다가 잠결에 생각이 없었다는데... 아무튼 들어와서 짐 다 풀어놓은 여자 혼자 있는 집에
아빠랑 아들로 보이는 두 사람 데리고 와서 구조는 이렇게 빠졌고~ 어쩌고~ 저쩌고 막 둘러보게 했다 함...
들을때마다 열받았음 ㅋㅋ
그러고 나서 잘 봤어요~ 하고 간 뒤에 나한테 전화한거임 ㅋㅋ
그러곤 엄청 뭐라하고 바로 집주인한테 집 뭐냐고 내놓은거냐고 계약하지 않았냐고 따졌더니
집주인도 오잉?? 뭔소리세요?? 이러고있음.
자초지종 설명 하니까 막 화내시면서
집주인 : 감히 누가...!!! 아주 싸가지 없는 것들이구만!! 어디 부동산이래요?!
나 : 애가 당황하고 경황이 없어서 못 물어봤다나봐요. 어떤 아줌마라던데.
집주인 : 아마 옛날에 거래하던 부동산 같아요, 제가 이제 세입자분이랑 계약할 때 부동산 말고는 이제 없는데... 그 부동산은 아니었잖아요?
나 : 네（계약할 때 같이 가서 부동산 사람 얼굴 앎）
집주인 : 어우...! 열불나네 뭐 그런 경우가 다 있어! 아무튼 저도 따로 알아볼테니까요, 세입자분한테도 위험한데 그렇게 막 열어주고 하지 마시라구 당부해주세요. 뭐라 하는 게 아니라 여자분 혼자 같던데 위험하잖아요.
나 : 네네 알겠습니다. 저희도 관리실 cctv 문의좀 해볼게요.
이러고 끝남
나중에 집주인이 누군지 찾아서 엄청 뭐라했다고 하는데 처벌할 수는 없다 한 거 같음.
아무래도 사촌동생이 들어오시라고 열어준거라 ㅇㅇ...
ㅋㅋ 암튼 대자 글 보다가 나도 생각나서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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