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웃대웃대라는 말만 듣다가 그게 웃긴대학인지 얼마전에 처음 안,,,대학생입니다.^^

제목과 같은 이유 때문에 답답해 보다 못한 같은 과에 친한 형이 추천해준 글이 여기 웃대에 올라온 글

이었는데요^^ 조금 긴데,,제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은 답글 좀 달아주세요~글엄 시작할게요^^

걔를 처음 본 건 대학교 1학년....보통 새터라고 학교 들어가기 전에 엠티같은 거 가는 거 있잖아요...

그리고,,꼭 그 엠티 끝나면 조모임같은 걸 입학하고 난 후 하구요..

그때 당시 우리 조였던 애 친구로 나왔던 친군데（그냥 편의상 A라고 할게요.）

처음엔 그냥 호감 정도를 느꼈어요...

학기 초에는 딱히 아는 사람이 없어서 조 사람들끼리 친해지기 마련인데,,그래서 자연스럽게 친해졌죠..

그러다가 서서히 과동기들이랑 골고루 친해지다가 제 성격이 좀 여자들이랑 노는 성격이 안되서..

결국 전 남자끼리 걘 여자끼리 주로 모여다니면 놀았답니다..

참,,,참고로 그때 전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였구요,,근데,,좀 원거리 연애라.,.（서울~부산）학기 초반에

헤어졌구요~

그렇게 대충대충 놀면서 학과 시절을 보내다가 2학년이 올라와서 조금씩 학과 공부가 빡세지면서,,,

방학을 맞았는데요,,（참,,지금은 참고로 3학년입니다..^^）

그때,,그냥 너무 우울하고,,（아마 그때부터 걜 많이 좋아하기 시작했나 봅니다..）그래서 걜 불러냈습니다..

A를 말이죠..그래서 정말 술이 조금 취해있었던 관계로,,뭐 필름은 끊기지 않은 상태,,어떤 건지 아시겠죠..

제가 좀 술을 마시면,,속마음을 잘 드러내는 관계로,,걔한테 옛 여친 얘기를 간략하게나마（너무 부끄러웠기에..）

해버렸습니다..지금도 후회막심인 일인데요.ㅠ도대체 제가 왜 그랬는지,,;;

여튼,,그렇게 2학기는 시작되었고,,계속계속 마음앓이만 하다가 끙끙대고 있는데,,제 소심한 성격이 너무 싫은

것 같습니다..

한 학기동안 걔랑 1마디 말했습니다..

"안녕?"

고작 이 한마디..

저 정말 바보같습니다.ㅠ

그리고 겨울방학이 되서 그때서야 제 제일 친한 친구에게 털어놨습니다..좋아한지,,2년만에 말이죠..ㅠ

그랬더니,,전혀 몰랐다며,,눈치 절대 챌 수 없었던 제 행동이라며,,;;왜 그랬냐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털어놨더니만,,,사실,,그렇게 뾰족한 수는 나오지 않았어요..

제가 너무 소심하니깐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더라구요,;;그냥 크리스마스때 같이 놀래,,머 이런 정도의 문자도

정말 손가락 벌벌 떨어가며 겨우겨우 보내고 그랬거든요,;;;

그 친구는 왜 나보고 평소에 당당한 니가 이렇게 소심하냐고,;;별명이 완소남입니다..그래서..（완전소심남）

그리고 방학때 이런 저런 문자질을 했었는데,,걘 문자하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답장이 잘 오지 않아

많이 좌절했었지만,,다른 사람한테도 그런다는 걸 알고,,나름 위로아닌 위로를 했네요..

그리고 3학년 올라와서 조금더 적극적으로 해봐야겠다고 생각해서,,생일 선물도 주고,,학교 마치고 같이 집에

가기도 해보고,,이런 저런 얘기를 해봤지만,;;말은 맨날 덜덜 떨면서 말하고,;;아~~정말 최악입니다.;;

뭐 이런 녀석이 다 있는지..ㅠ_ㅠ

그래서 아까 새터 같은 조였던 애..（A의 친구..B라고 해두죠..）에게 말하고,,（A와 B둘이 많이 친해요..）

상의를 해봤더니,,자기도 역시 전혀 몰랐다는 반응,';;이게 자랑은 아닌데,,제가 너무 소심하니깐,,

아무도 몰랐던 거예요.;;

그래서 아직까지도 고민하고 있는데,,;;방학이라서 잘 보지도 못하고,,,답답하네요...

친한 친구는 어서 성격을 바꾸라고 말하는데,,;;소심함 조금이라도 버리지 못하면,,아무 것도 못하고,,

심지어는 다른 남자한테 뺏긴다고,;;사실 A가 인기가 많아요.;;이번학기만도 걔한테 대쉬한 남자가 4명.;;;

저도 그건 싫은데,,;;도무지 문자 하나 제대로 보낼 자신이 없네요.;;;걘 제가 자길 좋아하는지 대충 아는 것

같은데,,（B가 그러더라구요,,눈치 대충 챈거 같다고..）

그래서 전 걔가 눈치 채는 게 걱정되고 심지어는 무섭기까지 해서,,그냥 걔한테 원래 잘 하지도 않는 말을 아예

끊어버렸습니다..제가 자기한테 관심없는 척 해 보일려구요..

그러다가 며칠전에 약간 문자를 주고 받긴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뻥 뚫어처럼 속이 확 뚫릴 리플 기다려 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