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반 사겼어
과cc였고...
헤어지길 잘한거겠지
상대방 우울증 걸려서 자살할려고 하고
나한테 자살하고 싶다 죽고싶다 수시로 카톡보내고
난 또 그거 들어주고
그땐 내가 너무 어렸어서 내가 다 들어주면 다 괜찮아질줄 알았지
하지만 아니였어 증상은 더 안좋아지고...
부모소환해서 헤어지고 어찌저찌 다시 만났어...
둘다 임용준비생이고
난 그 친구 감정 또 달래주고 서울 직강들을때 내 방에서 재우고 돈 쓰지말라고 밥도 해주고...
결국 걘 붙고 난 떨어졌다
난 우리가 그래도 잘 이겨냈고 행복한 일만 남은줄 알았어
나도 공부야 하면 붙으니까 올해만 잘 견디면 우린 잘 걸어나갈줄 알았어
근데 내 착각이더라
친구보러갈시간은 있고 날 보러갈 시간은없었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나에게 먼저 연락할 시간은 없었고
그렇게 정말 사소한 이유로 헤어졌어
그만큼 날 안사랑한데
연인사이가 원래 사랑이 어떻게 다 똑같냐고 내가 말했지만
그래도 날 만족시킬만큼 사랑하지 않는데
친구보다도 자기 취미인 헬스보다도 날 사랑하지 않는데
난 너랑 만나면서 그 시간들을 뭐한걸까
날 좋다던 남자들 다 대쉬한거 뿌리치고 너옆에 있었던건데
넌 날 뭘로 봤던걸까
헤어진거 잘한거맞지
고시생활도 거지같은데 내가 잘 이겨낼수 있겠지
올해 꼭 붙어야 겠다 그래야 내가 덜 비참해지겠지
한번도 너에게 감정적으로 화를 낸적도... 너가 먼저 임용붙어서 자격지심가진적도 없고 오히려 내일처럼 기뻐했었는데...
그래서 축하해주고 그랬었는데...
오히려 응원하고 배려해준건 나였는데
난 도대체 뭘 한걸까
나도 내 할일 다 하면서 널 보러간거였는데 밤을새가면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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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냐냐냥애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