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은 당일치기로 오후 3시까지만 놀다가 오사카로 돌아갈려고 했는데 남편이 인터뷰당함
어디서 왔냐-호주- 왜 왔냐-허니문-왜 여기로 왔냐- 구글이 추천해줘서- 라는 문답 이후에 통역사가 와서 뭔가 더 이야기가 진행됨
3시에는 가야한다고 했는데 남편이 고카트 예약된것만 취소 가능하면 좀 더 머무를 수도 있다고 하니까
방송국에서 책임지고 예약취소해주더니 그럼 자기네가 우릴 하루종일 따라다니면서 찍어도 되냐니까 남편이 또 신나서 오케이함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탄산센베 먹고 어묵꼬치 먹고 탄산수 먹고 만쥬 먹고 당고먹고 스끼야끼 먹고 기념품까지 양손에 주렁주렁 들고다니는 걸 찍힘
그리고 1박에 150만원 한다는 료칸 스위트룸 온천탕에서 수건한장 두르고 목욕하는걸 찍힘
새삼 느낀것
대본은 없는데 뭔가 질문에서 원하는 대답이 있다는 걸 강력하게 느낄수있음
질문마다 느이 호주에는 이런거없제 가 진하게 느껴짐
남편은 자본주의의 법칙을 깨달아서 공짜 온천욕에 대한 답례로 니혼 스게 리액션을 열심히 해줌
나중에 일본 사는 우때인이 방송에서 열심히 온센 스게를 외치는 검은머리 수염부숭한 외국인을 보면 그건 내 남편이고 옆에 있는 건 나 아님 그냥 아님
사진은 업로드해도 괜찮다고 허가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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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스까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