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4-05-31 1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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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바르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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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가 아무도 안 본다고 생각했을 때 몰래 혼자서 하고 있었던 이상한 행동은?
걔가 거실 소파에 앉아서 고양이를 무릎에 올려놓고 있었는데,
고양이를 쓰다듬고 말을 걸면서..엄청 성적인 얘기들을 했어.
（각주: Petting 에는 애무하다 라는 뜻도 있음. 완곡하게 쓰다듬는다고 표현했으나
고양이를 애무하고 있었을지 쓰다듬고 있었을지는 독자들의 판단에 맡김）
'아 바로 그거야..넌 진짜 발칙한 년이야'
등의 얘기를 엄청 흥분해서 떨리는 목소리로 얘기하는 거야.
걔는 어, 그러니까 떨고 있었어.
나느 거기서 아무 말도 안하고 서 있었지.
걔가 나를 눈치챌 때까지.
"어...안녕."
내가 대학원생일 때 앉아있던 자리에서 몸을 돌렸는데
내 룸메이트 한 명이 쥬1지를 매혹적（?）으로 여자친구한테 흔들어대는 걸 봤어.
（각주: flatmate는 roommate 의 영국식 영어 표현임）
걔랑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걔는 엄청나게 웃참을 하고 있었고
"ㅇㅇ맞음 나도 얘가 뭐하는지 몰라ㅋㅋㅋㅋㅋㅋ" 이런 표정을 짓고 있었어.
내 룸메이트는 내가 눈치챈 걸 모르더라.
\박스 안에 쉬하고 똥쌈.
그 다음에 모래 비슷한 걸로 덮어놓음.
그러고 나서 바로 거실에 돌아와서 한 시간쯤 창문 밖을 쳐다보고 있음.
ㄴ 혹시 벽에 손전등으로 불 비추면 그거 따라가고 그럼?
내가 대학교 1학년이었을 때, 룸메 여자친구가 그러는 걸 봤지.
거의 아침 6시쯤에 일어났는데 걔가 무슨 고양이 비슷한 거한테
얘기하듯이 말하고 있는 거야.
'안녕 조그만 친구야. 여기서 뭐하고 있어?'
뭐 그런 거 있잖아. 되게 애교섞인 귀여운 목소리로.
자연을 되게 좋아하는 히피같은 여자애였어서,
기숙사에 쥐 같은 게 있나보다 하고 생각했단 말이지.
이상하긴 하지만 어쨌든, 난 일어났으니까,
화장실 가려고 침대에서 굴러서 일어났는데,
알고보니 여자애가 자고 있었던 룸메 쥬1지한테
이불 속에서 말을 걸고 있었던 거야.
나랑 5피트（1.5m） 떨어져서.
내가 20대 초반에 일을 일찍 끝내고 집에 왔는데
룸메이트가 주방에서 닭가슴살에 박고 있는 거 봄.
나를 눈치를 못 채가지고 그냥 한 시간 동안 밖에 나갔다 오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했음.
룸메이트 여자친구가 룸메이트 엉덩이 면도해주고 있는 거 봄. 그냥 이미지가 머릿속에 박혀버림...
ㄴ걔네 아직도 사귀고 있음? 무슨 부부가 20년 동안 결혼하고서 있을 법한 일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집에 돌아왔을 때 전 룸메이트가 소파 팔걸이 부분에 자리잡고선
프테로닥틸루스（각주: 공룡의 일종. 아마도 화자가 고생물학자였나 봄..?） 처럼 깍깍대는 걸 봤어.
걔는 내가 들어오는 소리를 못 들어서 나는 주방에 숨었고,
걔가 가끔씩 의자에서 의자로 뛰어다니고 깍깍대는 걸 관찰했어.
나는 더 이상 결국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지.
아마도 걔가 약먹는 걸 며칠 동안 깜빡해서 상태가 악화되거나 뭐 그랬나 봐.
그래도 아직까지 그 일에 대해서 웃으면서 얘기하곤 해.
개구리 코스튬 입고 희귀 개구리에 관한 다큐멘터리 보고 있었음
ㄴ되게 몰입해서 보고 있었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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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번역이라 의역이나 오역이 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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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혼잣말이 습관이라 혼잣말하다가 주변인이 너 뭐해...? 너 누구랑 얘기해?
해서 뻘쭘했던 경험이 있네요ㅎ
웃대인들도 비슷한 경험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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