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4-06-12 21: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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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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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nealious Michael Anderson III
콜네리우스 마이클 엔더슨 3세
1999년 그는 동료와 함께 현금을 정리 중이던 버거킹 매장에서 2000달러를 "절도"함
（약간 논란이 있는 점이 무장 강도로 기소되었고 그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긴 했는데 무장 강도의 가장 중요한 증거인 무기가 발견이 안됨. 집에 있던 총기 광고지가 유력한 증거로 인정되긴했지만 절도죄로 기소되었어야한다는 의견들이 많음）
약 두 달 후 여자친구의 집에서 잡힌 그는 결국 무장 강도 혐의로 2000년에 13년형 판결을 받게 되었는데...
문제가 미주리 교정국이 그냥 말그대로 잊어먹음. 이미 교도소에 입소한 줄 착각하고 있었던 거임.
심지어 2004년 재판 도중 부적합한 법적 대표를 이유로 항소하면서 본인이 아직 교도소에 보내지지 않았음과 본인의 현 주소지를 명시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무시당함.
이후 13년간 그는 그냥 평범하게 살았음. 당시 그를 맡았던 변호사가 그건 미주리 정부가 해결할 문제라며 가만히 기다릴 것을 추천했고, 그에 따라 일상생활을 이어감. 따로 가명을 쓰지도 않고, 실명으로 이메일도 만들고, 투표하고, 신용카드도 만들면서 잘 삶.
결혼해서 가족도 이루고, 자기 이름 앞으로 사업도 운영하면서 건실하게 잘 살던 도중 2013년 미주리 교정국이 출소 절차를 밟다가 그가 사실 한 번도 교도소에 있던 적이 없던 걸 알게 됨.
2013년 체포되어 교정국은 형을 수행시키려하였음. 마이클은 바로 법적 대응을 시작해 긴 법정싸움 끝에 약 9개월간의 옥살이에 대한 보상과 함께 풀려남.
사건을 맡았던 판사는
그가 좋은 아빠, 남편, 성실한 세금납부자로서 변화한 모습을 보여준 좋은 사람
이라는 말과 함께 9개월 간의 교도소 생활에 대한 보상과 함께 나머지 형을 무효화함.
그가 갇혀있는 동안 많은 반발이 있었는데 그 중에는 1999년 당시 범죄의 피해자였던 사람도 있었음.
본인을 데니스라고만 소개하며 리버프론트 타임즈에 연락한 피해자는 이후 심리 불안을 겪으며 직장을 그만두고 이혼까지 해야했다고 함. 그러나 그는 이제 다른 사람이고 형을 살지 않은 것은 정부의 잘못이니 그가 자유의 몸이 되어야한다고 주장했음.
진짜 코미디는 2014년 다시 한 번 강도로 몰리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알리바이와 CCCTV 증거가 확실해서 2015년 모든 기소가 취소되고 사과까지 받아냄
아무래도 사건의 특이성 때문에 미국 법조계에서 꽤나 유명한 케이스라고 함.
특히나 현 교도소 운영 정책과 비효율성에 대해 비판할 때 자주 인용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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