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4-06-14 12: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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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주말에 먹을 고기 사려고 단골 정육점 갔는데
맨날 보던 사장님하고 직원이 없고 처음보는 아저씨가 있음
목살 두근 달라고 하니까
소고기요? 이러고있음
돼지고기요 하니까
매번 가져가던 한돈 목살팩 두개 꺼냄
늘 팩에는 11800원 이렇게 적혀져있긴한데
버젓이 그 앞에 목살한근 9900원 써져있고
매번 그가격에 한팩씩 가져가는데
아저씨가 23400원 달라고함
그래서 매번 한팩 만원에 주시던데 요기도 그렇게 적혀져있는데요 하니까
다른거라고함 돼지가격이 많이 올라서 힘들다고함
처음보는 아저씬데 이제 사장이 바뀌었나 싶어서 담엔 딴데가야지 하고 걍 결제함
결제하고 내꺼 포장하고있는데 원래 사장님오심
그러면서 아니 왜 파를 한봉지만 챙겨드렸어? 하면서 한봉지 더 넣어주심
그래서 내가 물어봄
이거 한팩에 이제 만원 안받고 가격표대로 받으시는거에요? 하니까
아뇨 저희 이거 계속 저기 붙어있는 가격대로인데요 하심
내가 아 그래요? 하면서 이상하다 하면서 영수증 보여드림 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이 아고 죄송합니다 다시 결제해드릴께요 하시는데
괜찮아요 그냥 그간 파채 계속 주셨으니 파값낸셈 할께요 하고 나옴
다음에 몇번 가서 그 처음본 아저씨만 있으면 이제 안가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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