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예전에 웹소설쓰는 친구 집에서


'영겁의 시간동안 홀로 이곳을 지켜온 금빛의 드래곤이 그의 찬란한 날개를 펼쳤다

돈이라는 하찮은 것을 위해, 재보를 탐내어 이곳에 발을 디뎠다는 이유 때문인 것일까

노룡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우아한 비늘은 일행에겐 마치 도적들을 심판하기 위한 수만개의 황금칼날처럼 보였다

그들이 용이 뿜어내는 압도적인 힘에 공포를 넘어선 경외감을 느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대충 이렇게 써진 걸, 애가 햄버거 사러 간 사이에


'이 드래곤은 앙리에타 지역에만 서식하는 혼테일입니다

설산백룡의 아종으로, 시속 200마일의 속도로 창공을 가르며, 고고도에서 90초 동안 등유 400갤런치의 화염을 토해내는 살아있는 폭격기라 볼 수 있죠

이 무시무시한 녀석 앞에선 최고의 궁술실력을 가진 엘프족의 대공망도 장작더미일 뿐입니다

혼테일이 장악한 제공권 아래에선 누구도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런식으로 바꿨다가 처맞음

지금은 장르 sf로 갈아탔다고 함


아니 근데 아래가 훨씬 쎄보이지 않음?



'리버의 스캐럽 폭발은 마치 천지를 울리는 것과도 같았다'는 문과식 설명보다

'일반형 100+25'가 더 와닿잖아